인천국제공항이 올해도 아ㆍ태 지역서 가장 안전한 공항 중 한 곳으로 인정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1일 “지난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공항 최초로 획득한 바 있는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방역인증(Airport Health Accreditation)을 성공적으로 갱신했다”고 밝혔다.
공항방역인증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대응해 전 세계 공항의 방역 조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7월 말 도입됐다. 인천공항은 선제 방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아ㆍ태 지역 공항 중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는 인천공항을 비롯해전 세계 300여개 공항이 이 인증을 받았다.
최근 진행된 국제공항협의회의 공항방역인증 갱신평가에서는 ▶공항 인프라 ▶코로나 대응 계획 등 5개 분야 73개 평가항목을 꼼꼼히 따져보는 식으로 진행됐다. 각 평가 분야별 방역 조치, 대응 계획 및 체계, 관련 기술 및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검증했다. 인천공항은 특히 이번 갱신 평가에서 중요하게 고려된 ▶ 수요회복기 여객증가에 대한 방역 인프라 선제적 구축 ▶ 비대면 스마트 방역 인프라 구축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인천공항의 5G기반 비대면 발열 체크 키오스크나 소독ㆍ방역 로봇 도입을 통한 입국장 비대면 방역 체계 구축 등은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공항방역인증 재인증 획득을 통해 인천공항의 스마트 방역 인프라 구축 성과를 세계적으로 입증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여객들이 안심하고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방역체계 구축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