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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울버햄튼서 세컨드 스트라이커 맡는다

중앙일보

입력

라즈 울버햄튼 감독이 황희찬을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라즈 울버햄튼 감독이 황희찬을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튼에 입단한 황희찬이 올 시즌 팀 득점 책임질 공격수로 꼽혔다.

라즈 감독 활용 계획 밝혀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은 31일(한국시각) 구단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이적 시장에서 황희찬과 같은 선수를 계속 찾고 있었다. 그는 우리가 필요한 포지션에서 좋은 역량을 발휘할 선수"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울버햄튼은 30일 황의찬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에는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이 포함됐다. 이적료는 약 200억원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세컨드 스트라이커로서 활용 가치가 높다. 그의 역동적 움직임은 많은 찬스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활용 계획을 밝혔다. 울버햄튼은 좌우 윙어로 뛸 선수는 많지만, 원톱 공격수 아래 스트라이커 포지션은 주전 경쟁에 심하지 않은 편이다. 황희찬은 한국 축구대표팀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출전 경험이 있다.

황희찬은 지난해 여름 잘츠부르크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에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주로 교체 선수로 나서며 리그 18경기에서 도움 1개에 그쳤다. 컵대회에서 3득점을 올린 게 전부였다. 라즈 감독은 "황희찬은 그동안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다. 울버햄튼에서는 황희찬이 가진 기량을 다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며 충분한 출전 기회를 보장했다.

한편 황희찬은 이날 한국 축구대표팀의 소집훈련에 합류해 9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나선다. 한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이라크전(2일)과 레바논전(7일)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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