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프랑스 매체 "황의조 보르도 떠날 예정"

중앙일보

입력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황의조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사진 보르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황의조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사진 보르도]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29)이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이적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20minutes "황 이적료 190억원" #"보르도, 이적료 제안 받아들여"

프랑스 20minutes의 클레망 카르팡티에 기자는 30일(현지시각) 트위터 계정을 통해 "보르도가 황의조의 이적료로 보너스를 포함해 1400만 유로(약 190억원)의 최종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재정난에 빠진 보르도는 올 시즌을 앞두고 황의조를 이적 대상 선수 13명에 포함했다. 여기에 황의조가 지난 7월 유럽 에이전시 CAA 베이스와 계약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 CAA 베이스는 황의조의 한국 대표팀 동료 손흥민(토트넘)과 황인범(루빈 카잔)이 속한 에이전시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인 2020~21시즌 프랑시 리그1(1부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유럽 구단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는 36경기에 출전해 12골 3어시스트를 올렸다. 팀 내 최다 골을 기록하면서 황의조 몸값은 크게 올랐다. 리그1 강팀 마르세유가 러브콜을 보냈다. 시즌이 끝난 뒤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4골을 터뜨리면서 몸값을 더 끌어올렸다. 볼프스부르크(독일), 사우샘프턴(잉글랜드) 등도 황의조를 영입 대상에 올렸다는 소식도 나왔다.

카르팡티 기자는 "이적할 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황의조는 보르도를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황의조는 이날 한국 축구대표팀의 소집훈련에 합류해 9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나선다. 한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이라크전(2일)과 레바논전(7일)을 치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