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하다 흉기 휘두른 40대, 알고보니 4500원 조롱 당했다

중앙일보

입력 2021.08.30 21:26

업데이트 2021.08.30 22:02

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만난 판매자와 시비가 붙어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8시 30분쯤 금천구에서 당근마켓을 통해 만난 판매자 B군(10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B군을 만나 한 명품 브랜드 반지갑을 직거래로 9만원에 구매했다.

그러나 A씨는 당일 B군에게 연락해 "제품이 실물과 다르고, 하자가 있다. 진품 여부가 불분명하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이에 B군은 "담배나 피우라"며 4500원을 송금하는 등 A씨를 조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시비 끝에 다음 날 다시 만나기로 하고 A씨는 지인 1명을, B군은 친구 7명을 현장에 데리고 왔다.

이 과정에서 A씨가 흉기를 휘두르자 B군의 친구가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며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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