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전날까지 일한 인천 50대女, 화이자 접종 사흘뒤 숨졌다

중앙일보

입력 2021.08.30 18:20

업데이트 2021.08.30 18:26

24일 오후 서울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뉴스1

24일 오후 서울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뉴스1

인천의 한 50대 여성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흘 만에 숨져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달 28일 오전 11시 45분께 인천시 동구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A씨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A씨가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하며 근처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조사 결과 A씨는 숨지기 사흘 전인 이달 25일 오전 10시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접종 이후 별다른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사망 전날까지도 평소처럼 일했으나, 사망 당일 오전 9시께 아들에게 부탁해 타이레놀을 복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방역당국은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어머니가 3시간 가까이 잠에서 깨지 않자 아들이 119에 신고한 건이며 A씨에게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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