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충청은 나의 뿌리…충청대망론은 국민통합론”

중앙일보

입력 2021.08.30 13:40

업데이트 2021.08.30 16:47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당내 경선 후보등록 첫날인 30일 오전 천안시 동남구 소재 충남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 때 약속하고 진척이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라며 “중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국민통합을 이뤄 국가 발전의 주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총장 시절 조국 사건과 갖은 정권비리 사건을 수사하면서 온갖 압력과 핍박을 이겨내고 국민의 부름을 받은 건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속으로는 뜨거운 충청의 피를 타고났기 때문이다”며 “충청대망론은 국민통합론”이라고 했다.

앞서 진행된 모두발언에서도 “뿌리 없는 줄기와 열매가 없다”며 “500년 조상의 고향인 충청의 피를 타고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역 연고를 부각했다.

그러면서 “충청의 충(忠)은 가운데 중(中)자에 마음 심(心)자로 개인의 유·불리에 따라서 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향해서만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힘 입당은 국민의 부름을 받아 비상식을 정상화하고 국가발전 기초를 다지기 위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함께한 것”이라며 “(국민의힘)당원으로서 국민을 제대로 대변하고 대표할 수 있는 정당으로 탈바꿈하고 국민의 여망에 부흥할 수 있는 더 강력한 정당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당 방문한 윤석열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국민의힘 충남도당 사무실을 방문,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충남도당 위원장인 이명수 의원. 2021.8.30   j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충남도당 방문한 윤석열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국민의힘 충남도당 사무실을 방문,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충남도당 위원장인 이명수 의원. 2021.8.30 j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윤 전 총장은 지방균형 발전에 대해 “지방 재정자립과 접근성은 높이고 각 지방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 있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1호 공약인 ‘원가 주택’ 등 부동산 정책 비판에 대해서는 “저는 포퓰리즘을 극단적으로 혐오하는 사람”이라며 “이번 부동산 공약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청년세대와 무주택자들이 실현토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충청 출신 김종필 전 총재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한 견해를 묻는 말에 “그분들도 대통령이 되고 싶어했는데 이루지 못한 것은 개인적인 자세와 역량 문제라기보다는 정치적인 상황과 여건이 안 됐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윤 전 총장은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는 “재정자립도와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각 지방이 다른 지역에 비해 우위에 있는 경쟁력 있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따를 수 있는 정책이나 준비된 대안에 대해서는 “이 정권에서 잘못된 것을 제대로 잘 찾아서 정상적으로 돌려놓겠지만, 그 과정에서도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의 안정성을 잘 지켜가면서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틀 동안 국민의힘 충남도당·충북도당과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를 방문하고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 공주 산성시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을 방문하고 파평윤씨 종친회 간담회 등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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