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지도 않은 게 들고온 가방이…" 일식집 직원의 황당 뒷담화

중앙일보

입력 2021.08.30 12:40

업데이트 2021.08.30 14:05

로텐지TV 캡처

로텐지TV 캡처

손님 외모 등을 험담한 음식점 직원들을 유튜버가 공개적으로 비판해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음식 리뷰 유튜버 로텐지는 지난 15일 자신의 채널 '로텐지TV'에 '명품 입었더니 셰프님이 대놓고 뒷담화'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남자친구와 함께 서울 광화문의 한 오마카세집에 방문하고 겪은 경험담을 설명했다.

로텐지는 "첫 사시미부터 셰프가 부위 이름을 하나도 말 안 해주시더라"며 "실망스러웠지만 옆 테이블에 다른 손님들이 계셔서 셰프님이 바쁘시다고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오마카세 가게는 음식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셰프가 카운터 앞에 앉은 손님에게 재료 등을 설명해준다.

로텐지와 남자친구는 식사를 마친 뒤 각각 9만5000원씩 나눠 계산했다. 이들이 마지막 손님이라서 매장에는 로텐지와 남자친구 외에 다른 손님은 없었다. 계산 뒤 화장실에 다녀온 로텐지는 셰프와 매니저가 자신을 두고 험담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로텐지에 따르면 당시 매니저와 셰프는 "계산 '뿜빠이'(더치페이) 했어. 딱 그럴만한 사이즈네", "예쁘지도 않은 게 들고 왔던 가방이…", "표정이 시종일관 안 좋다", "그냥 먹으면 되지 하나하나 물어보면서 왜 질문하냐" 등 그를 주제로 한 뒷담화를 했다고 밝혔다.

로텐지는 "너무 놀라서 녹음하거나 따질 상황이 아니었다"며 "화장실에서 나온 뒤 상가 밖으로 나가는 길에 남자친구와 셰프의 눈이 마주쳤는데 '아직 밖에 있는데 들은 거 아냐?'라고 하더라. 매니저는 '들으면 뭐 어때'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로텐지TV 캡처

로텐지TV 캡처

로텐지에 따르면 뒤늦게 설명을 들은 남자친구가 전화로 항의하자 식당 측은 "죄송합니다 손님", "다음에는 안 그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남한테 왜 이렇게 관심이 많냐", "외모에 따라 가방이 달라야 해?", "손님을 평가하다니 너무 무례하다"며 식당 측의 태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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