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2' 실망감에 엔씨소프트 자유낙하…4거래일 연속 하락

중앙일보

입력 2021.08.30 11:17

신작 게임 블래인드앤소울2(블소2) 흥행 부진에 엔씨소프트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사지은 블래인드소울2. 제공 엔씨소프트

신작 게임 블래인드앤소울2(블소2) 흥행 부진에 엔씨소프트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사지은 블래인드소울2. 제공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주가가 자유낙하 중이다. 신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 흥행 부진에 4거래일 연속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3.19% 떨어진 63만8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25일까지만 해도 83만7000원에 마감하며 80만 원대를 유지했던 엔씨소프트는 블소2 출시일인 지난 26일부터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26일에는 전날보다 15.29% 하락한 7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지난 27일에는 다시 65만9000원까지 떨어져 70만원 선을 내줬다. 이후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 26일 출시한 블소2는 27일 구글플레이 매출 11위를 기록한 뒤 지난 28일 7위, 지난 29일 낮 12시 20분 기준 5위로 올랐으나 시장의 기대감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기존 엔씨소프트의 게임인 '리니지M'이나 '리니지2M'보다 과금 요소가 적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게임 이용자들은 기존과 큰 차이 없는 블소2의 과금 모델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엔씨소프트 로고 [사진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로고 [사진 엔씨소프트]

냉담한 시장 반응에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목표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30일 보고서에서 기존 102만원이었던 엔씨소프트 목표가를 84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블소2의 과금 체계와 게임성에 대한 유저들의 비판을 고려하면 향후 출시될 신작의 흥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3분기와 올해 실적 눈높이는 크게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베스트증권은 목표 주가를 109만원에서 70만원으로, 삼성증권은 91만원에서 72만원으로 낮췄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블소2가 출시하자마자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며 신작 모멘텀으로 9월 이후 승부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흥행이 부진해 이러한 기대감은 모두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어질 신작인 '리니지W'의 성과가 내년 이익 추정치 상향을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변수”라며 “앞으로 주가 반등은 리니지W 흥행의 가시화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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