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중앙

[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입력 2021.08.30 09:00

국내 10개 증권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48만327개의 미성년자 주식계좌가 개설됐다고 해요. 경제 조기교육에 나선 부모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죠. 어릴 때부터 경제 공부에 관심을 가지면 보다 안정적이고 탄탄한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답니다.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춰 경제 상식을 설명하는 책을 모았어요.

『청소년 돈 스터디: 금융 문맹 탈출을 위한 경제 이야기』
서지원 글, 196쪽, 책담, 1만3000원

돈의 역사와 순환, 사회 속에서 돈의 역할, 세계 속에서 돈의 흐름 등 돈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쉽게 풀어쓴 책. 기원전 수십 세기 전부터 이용되던 조개껍데기 화폐부터 은행의 탄생까지 돈의 역사는 물론, 복권에 당첨되었다가 파산한 사람의 사례나 도박에 빠져 돈에 끌려다니는 사람의 기사, 부자들의 자녀 금융 교육법 등 일상생활에서 종종 만나게 되는 이슈를 바탕으로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디에 어떻게 쓰고, 어떻게 모으는 등 잘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또한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용돈 관리법, 저축과 투자법, 게임으로 배우는 금융 상식 등 여러 팁을 삽입해 청소년이 금융을 제대로 이용하고, 돈을 잘 관리하며, 합리적으로 소비해서 위기에 빠지지 않는 방법을 제시한다. 생존에 필수가 된 돈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경제 입문서. 초등 고학년 이상.

『천 원으로 시작하는 10대들의 경제학』

김영옥 글, 224쪽, 다른, 1만3000원

학교에서 10년 넘게 경제교육을 진행한 금융전문가가 쓴 책. 저자는 부자는 되고 싶지만, 경제는 공부하기 싫어하는 청소년을 위해 이제 막 엄마의 도움을 받아 용돈 관리를 시작한 중학생 유빈이와 함께 1000원, 5000원, 1만원, 5만원 등 금액별로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기본 경제 개념을 결합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액수가 점점 커지면서 다루는 개념의 범위도 넓어지기 때문에 책을 다 읽을 때쯤에는 경제학의 큰 흐름을 그릴 수 있게 된다. 1000원짜리 바나나 우유를 사 먹으면서 수요와 공급을 익히고, 하교하면서 은행 현수막을 보고 이자의 원리를 생각하며, 인터넷 쇼핑을 잘못해서 실망하고 내심 세뱃돈을 얼마 받을지 계산하는 유빈이의 모습은 청소년에게 공감대를 형성한다. 유빈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기본적인 경제 및 금융 상식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실용적인 지식임을 알게 된다. 중학생 이상.

『경제 공부, 뭔데 이렇게 중요해?』
크리스티아너 오퍼만 글, 아나벨레 폰 슈페르페 그림, 강영옥 옮김, 196쪽, 리듬문고,  1만3500원

돈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먹는 간식은 어디서 온 것일까. TV에서 보는 광고는 왜 만들어지는 걸까. 이 모든 물음은 경제라는 큰 키워드로 묶을 수 있다. 자본주의가 고도화된 사회에서 경제적 사고력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책은 지출과 구매, 노동과 돈 벌기, 저축과 투자, 국제 정치와 세계 경제 등 총 4장으로 나눠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구체적인 경제 개념부터 세상을 움직이는 경제의 원리까지 이야기한다. '휴대전화와 청바지의 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 '내가 아프면 병원비는 누가 낼까?' '빅맥 지수란 무엇일까?' '라틴아메리카나 중국에서 자동차·운동화를 생산하는 이유는?' 등 챕터별로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고 상세한 설명을 더했다. 책 말미에는 본문에 등장한 용어를 따로 모아 요약·정리해, 경제 뉴스나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경제 용어를 쉽게 익히도록 했다. 중학생 이상.

『아이를 위한, 돈이란 무엇인가』
이즈미 미치코 지음, 미즈모토 사키노·모도로카 그림, 신현호 옮김, 사와 다카미쓰 감수, 228쪽, 길벗, 1만4000원

올바른 경제 지식, 제대로 된 돈 공부가 필요한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설명한 경제학 입문서. 초등학교 6학년 클레어와 중학생인 피에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평범한 일상 속에서 돈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자 한다. 경제적 사고 능력은 자기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자질이고 덕목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고 왜 바뀌는지, 같은 물건인데 구입처에 따라 가격이 왜 달라지는지, 경치나 공기, 물 등 자연에도 가격이 붙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배운다. 클레어와 피에르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는 세상 모든 것들에 가격을 매겨 바라보면 인간의 욕구와 돈의 유통 구조는 물론 세상을 움직이는 경제의 원리까지 이해할 수 있다. 청소년이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토대로 만화와 일러스트를 더해 어렵고 모호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경제 상식과 친해지도록 돕는다. 초등 고학년 이상.

김하준 독자의 북마스터

『고고학으로 만나는 구석기 사람들』
이희근 글, 송호 그림, 김기태·서인선 감수, 112쪽, 평사리, 1만1000원

이 책은 구석기인이 실생활에서 사용했던 유물들을 토대로 쓴 글과 그림으로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한 책이에요. 인류 역사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었는데, 덕분에 딱딱하지 않고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죠. 그리고 유물 발굴 현장에 대한 그림과 설명을 통해 고고학을 보다 자세히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고고학자란 흥미롭지만 힘들고 가치 있는 직업이란 생각이 들었죠.

학교 근처에 암사동 선사유적지가 있어서 코로나19 유행 전에는 문화체험에도 참여했었는데요. 다음에 선사유적지에 갈 때 고고학자들의 노력을 생각하며 관람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김하준(서울 선사초 4) 독자

8월 16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8월 16일자에 소개한 소년중앙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당첨 안 된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들을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해드립니다.

『우리들의 광장』박해나(인천 옥련중 2)
『조선의 파수꾼, 어처구니의 부활』 윤도하 (인천 신광초 2)
『초등학생을 위한 핵심정리 한국사』 김하준(서울 선사초 4)
『김원봉과 의열단 독립운동』 최원(경기도 운양중 1)
『독립군이 된 세 친구』 김동진(경기도 덕이초 6)
『산남의진 의병장 최세윤』 김태훈(경기도 예원고 1)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 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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