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 79세 사망

중앙일보

입력 2021.08.30 01:29

업데이트 2021.08.30 02:39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 연합뉴스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 연합뉴스

자크 로게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9일(현지시간) 사망했다. 79세.

이날 AFP 통신에 따르면 로게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2013년 선출돼 8년간 IOC를 이끌어온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로게 전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성명에서 “자크는 스포츠,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을 사랑했으며 그 열정을 그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전달했다”고 추모했다.

이어 “그는 IOC의 현대화와 개혁을 도운 뛰어난 위원장이었다”며 “클린 스포츠를 지지하며 도핑에 맞서 지칠 줄 모르고 싸웠다”고 떠올렸다.

1942년 벨기에 겐트에서 태어난 로게 전 위원장은 벨기에 요트 국가대표로 1968년, 1972년, 1976년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다. 올림픽 출전 선수 출신으로는 첫 IOC 수장에 오른 그는 스포츠의학을 전공한 정형외과 의사로, 고향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정형외과장을 지내며 벨기에의 한 대학에서 스포츠의학과 교수로 교편을 잡기도 했다.

1991년 IOC 위원에 선출된 그는 IOC 입문 10년 만에 위원장 자리에 올라 부정부패, 약물, 불법 스포츠도박, 승부조작 등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했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12년 동안 IOC를 이끈 로게 전 위원장은 특히 도핑, 뇌물 근절에 힘써 ‘미스터 클린’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IOC 위원장직을 바흐 위원장에게 넘기고 나서는 유엔에서 청소년, 난민, 스포츠 특사로 활동했다.

자크 로게 전 IOC위원장(왼쪽)과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연합뉴스

자크 로게 전 IOC위원장(왼쪽)과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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