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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금융] 농업인과 중장년도 손쉽게 사용농협 색깔 담은 뱅킹 앱 통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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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콕뱅크’ 출시 5년 만에 국내 최대 뱅킹 앱으로 급성장

지난 2016년 농협이 선보인 ‘NH콕뱅크’는 출시 5년 만에 780만 고객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의 간편뱅킹 앱으로 급성장했다. [사진 농협중앙회]

지난 2016년 농협이 선보인 ‘NH콕뱅크’는 출시 5년 만에 780만 고객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의 간편뱅킹 앱으로 급성장했다. [사진 농협중앙회]

‘NH콕뱅크’의 출발은 ‘쉽고 편한 금융 앱’을 만드는 것이었다. 꼭 필요한 기능은 물론 농협만의 특색을 담은 앱이 탄생했다. 지난 2016년 농협이 선보인 ‘NH콕뱅크’는 출시 5년 만에 780만 고객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의 간편뱅킹 앱으로 급성장했다.

디지털 소외계층 배려한 쉬운 뱅킹

농협은 콕뱅크 개발을 시작하며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를 우선했다. 모바일 뱅킹이 낯선 농업인과 중장년층이 주 고객이기에 쉽고 편한 뱅킹을 지향했다.

영문과 숫자가 혼용된 긴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는 간편비밀번호 6자리 또는 지문 인식으로 대체했다. 국내 최초로 간편뱅킹 앱에 음성송금 기능을 도입했다. ‘자주 쓰는 계좌’의 이름과 금액을 말하면 음성을 인식해서 입력한다. ‘시니어뱅크’를 설정하면, 송금·조회 등 핵심 기능만 큰 글씨로 볼 수 있다. 계좌번호를 몰라도, 휴대폰 번호만으로 송금이 가능하다.

손쉬운 뱅킹은 고객이 더 많이 알아봤다. 콕뱅크 가입 고객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고루 분포돼 있다. MZ세대부터 고령자까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입 고객의 70%가량인 550만 명 정도는 꾸준히 접속하고 있어 실제 이용률도 높은 수준이다.

신선한 농·축산물 구매 ‘콕푸드’

농업인을 위해 콕팜에서는 영농정보 및 조합 소식, 농가 경영 관리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농업인을 위해 콕팜에서는 영농정보 및 조합 소식, 농가 경영 관리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콕뱅크에는 농협의 존재 의미도 담았다. ‘콕푸드’와 ‘콕팜’은 그 미션을 담은 결과물이다. 콕푸드에서는 농협이 선별한 신선한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재 100만 명이 넘는 고객이 이용하며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콕팜은 조합원의 사랑방이기도 하다. 은행과 달리 상호금융은 조합원 제도를 기반으로 한다. 조합의 주인인 농업인을 위해 콕팜에서는 영농정보 및 조합 소식, 농가 경영 관리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금융권 최초로 ‘개인 간 카드거래’ 서비스를 도입하며 시골 장터나 과수원, 국도변 등 현장에서 농산물을 판매하는 영세 농업인의 농가소득 증대를 돕고 있다.

농협의 차별화된 역량은 ‘팜스테이’와 ‘콕플라워’에서도 볼 수 있다. 팜스테이는 1999년 농협에서 시작한 농촌·문화·관광이 결합된 농촌 체험 여행 프로그램이다. 콕뱅크에서 지역이나 테마에 따라 맞춤형 팜스테이 관광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콕플라워는 한국화훼농협과 제휴를 통해 최고 품질의 꽃다발 전국 배송, 꽃 정기구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12월 마이데이터 서비스 선보일 예정

오는 12월 콕뱅크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입·지출 현황 등 자산통합조회와 관리는 물론 다른 고객과의 비교, 맞춤상품 추천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최적화 서비스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농협은 상호금융업권 유일의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허가받아 은행권과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맞춤 단지 추천, 부동산 가격 전망 등을 제공하는 ‘아파트NH콕’을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데이터 기반 서비스에 착수했다. 전 금융권을 아우르는 또 다른 서비스인 오픈뱅킹은 지난해 12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농협은 향후 맞춤형 농산물 추천이나 귀농·귀촌 컨설팅 등 농업과 농촌의 특색을 담은 혁신 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재식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의 성패는 ‘가장 먼저 생각나는 앱’이 되는 데 있다”며 “금융거래부터 쇼핑까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1000만 고객의 콕뱅크’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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