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1선의 그림자 속에서

중앙일보

입력 2021.08.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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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결승2국〉 ○·신진서 9단(1패) ●·커제 9단(1승)

장면 1

장면 1

장면 ①=얼마나 고대하던 결승전이었던가. 그러나 ‘1선 사건’으로 결승 3번기의 첫판이 허무하게 결정됐다. 신진서 9단은 아직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커제 9단도 편하지는 않을 것이다. 모종의 그림자가 길게 판을 가로지르는 느낌이다.

신진서의 백으로 결승 2국이 시작됐다. 커제의 실리 포진이 눈에 띄는 가운데 백1이란 독특한 취향이 등장했다. AI는 최고점을 주지는 않았지만 비슷하게 동의하는 분위기. 흑2로 붙이면 백9까지는 당연한 흐름인데 여기서 흑의 다음 착점은 A,B,C 중 어디일까.

실전진행

실전진행

◆실전진행=먼저 실전부터 본다. 커제는 곧장 흑1의 삼삼을 파고들어 가 철저히 실리를 고수했는데 AI는 놀랍게도 이 수에 동의했다. A의 씌움이 당연히 ‘블루 스팟’이 아닐까 싶었지만 점수는 흑1이 간발의 차이로 더 높았다. 그리고 10,12까지 AI와 똑같았다.

AI의 참고도

AI의 참고도

◆AI의 참고도=흑1은 AI도 참 좋아하는 수. 특히 지금은 절호의 한 수로 보이는데 의외로 최고점은 아니었다. AI는 14까지의 수순을 보여주며 ‘팽팽한 흐름’이라는 판정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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