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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 최대 80mm 비 온다…모레까지 전국 곳곳 빗방울

중앙일보

입력

비가 내린 25일 경기도 수원시청 벽면에 설치된 그린 커튼 앞을 우산을 쓴 시민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비가 내린 25일 경기도 수원시청 벽면에 설치된 그린 커튼 앞을 우산을 쓴 시민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하루 동안 전라도를 중심으로 최대 8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달 마지막 날까지 전국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다만 기온은 최고 30도 안팎까지 올라 다소 더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해 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 충청도 등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오후까지 전라도와 충남 남부 등에는 천둥ㆍ번개가 치고, 전라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 비는 충청도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멈추겠다. 다만 전라도와 경북 남부, 경남 북부에는 곳에 따라 밤까지 비가 올 수도 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전북과 전남 서부가 30~80mm로 가장 많다. 충남 남부, 전남 동부, 경북 남서 내륙, 경남 서부 등은 10~60mm, 충남 북부, 충북, 경북(남서 내륙ㆍ북부 동해안 제외), 경남 동부는 5~30mm 등이다. 제주도는 오후 중 소나기로 5~20mm가량 내리겠다.

최고 기온은 전남과 경남, 경북 남부, 제주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30도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체감 온도는 최고 31도 이상으로 더 높겠다.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제주도(동부, 북부, 서부)와 경남 양산, 사천, 김해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30일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이른 시간 전라도와 경북 남부, 경남 북서 내륙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 뒤 점차 인근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비의 양은 전날보다 적은 편이다. 이날 예상되는 강수량은 전남과 경남 서부 5~30mm, 전북, 경북 남부 내륙은 5mm 내외다. 제주도는 전날에 이어 오후 중 소나기 5~20mm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31일 오전엔 경기 남부, 강원 남부, 충청 북부, 전남, 경남에서 비가 시작되겠다.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오후 시간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8월 끝자락 최고기온은 30일 남부 지방과 제주도, 31일 전남을 중심으로 30도 이상 올라 더울 수 있다. 체감 온도는 최고 31도 이상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다음 달 초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1일과 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3일엔 강원 영동과 전남, 경상도,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 비 소식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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