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11명 확진…코로나 검사 안한 유흥주점 영업정지

중앙일보

입력 2021.08.29 13:00

지난18일 오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방문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스1

지난18일 오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방문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스1

대구와 경북에서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1명 나왔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흥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7명이다. 이중 9명은 남구 소재 대학병원 관련이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21일 간병인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병인은 대구 남구 2개 병원을 오가며 근무했다. 이에 따라 두 병원의 환자와 종사자를 검사한 결과 22일 8명, 23일 18명, 24일 42명, 25일 41명 등 확진자가 계속 발생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49명이다.

특히 이 병원 관련 확진자의 10명 중 4명가량은 돌파감염 사례로 조사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5일 0시 사이 이 병원에서 나온 확진자 71명 중 27명(38%)이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지만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북구의 어린이집에서도 이날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수가 10명이 됐다.

유흥시설 관련 감염도 산발적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이날 콜라텍에서 1명, 유흥주점에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경북에서는 54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구미 13명, 경주 9명, 포항 8명, 의성 6명, 경산 4명, 영주·고령 3명, 상주·예천 2명, 김천·안동·청도·울진 각 1명 등이다.

구미에서는 목욕탕 관련 접촉자 12명이 확진됐다. 경주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은 4명이 확진됐고, 사업장 관련 접촉자 4명이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경북도내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감염으로 357명이 확진돼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51.0명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유흥시설 등을 상대로 집중 점검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경찰청과 9개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지난 27일 밤 유흥시설과 코인노래연습장 150곳을 점검한 결과 방역수칙이나 영업자 준수사항을 어긴 3곳을 적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우선 유흥종사자의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은 수성구 유흥업소 1곳에는 운영 중단 10일을 처분하고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이용자의 술 반입을 묵인했거나 술을 보관한 북구와 달서구 노래연습장 각 1곳에는 영업정지 10일 처분을 하기로 했다.

경북도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유흥시설과 식당·카페 등을 동시에 점검한다. 경북도는 오는 31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23개 시·군 전역에서 시·군 공무원, 경찰, 관련 단체 등으로 방역점검단을 편성해 유흥시설과 식당 등을 방문해 방역수칙 준수를 홍보하고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위반사항을 발견하면 즉시 고발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하고 운영을 중단시키는 등 강하게 처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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