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숨진 오인혜 거론하며 "김용호, 숨길수 있을것 같아?"

중앙일보

입력 2021.08.29 11:16

업데이트 2021.08.29 14:21

사진 유튜브 캡처.

사진 유튜브 캡처.

전직 연예부 기자 김용호 씨가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한 영상 게시물을 하루 만에 삭제했다. 김씨는 삭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군대 예능 프로그램 ‘가짜 사나이’ 출신으로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던 이근 전 대위는 같은 날 ‘오인혜 상황을 언제까지 숨길 수 있을 것 같냐’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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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최근 자신이 의혹을 제기해 법정 싸움을 하게 된 배우 한예슬과 방송인 박수홍을 언급하며 “그런 저의 자신 있는 모습에 여러분은 통쾌함을 느꼈겠지만, 내가 너무 남을 자극하는 것에 취해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 너무 많은 원한이 쌓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 활동) 초기엔 세게 나갔어야 했다. 그런데 구독자와 제보가 많아지니 (제가) 폭주했던 것 같다. 그거에 취했던 거다. 그리고 자꾸 싸움이 붙는다. 의문만 제기해야 했는데 제가 심판을 하고 있더라. 적당한 시점에서 끊어주는 지혜가 제게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김 씨는 영상에서 말을 하는 도중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기도 했다. 책상에 엎드려서 우는 등 감정을 쏟아내기도 했다. 끝으로 김씨는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한동안 제 자진을 혹독하게 채찍질하고 오겠다”며 “완전한 은퇴는 아니지만 지금으로써는 복귀에 관한 생각이 없다”고 했다.

연예인에 관련한 각종 의혹을 제기해온 김씨는 한예슬, 박수홍 등 당사자들이 제기한 소송에 휘말려 있다.

이근 전 대위. 유튜브 캡처

이근 전 대위. 유튜브 캡처

한편 28일 이근 전 대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용호야 많이 힘드냐? 왜 방송에서 그렇게 우냐? 너보다 잘나가는 수많은 공인,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협박하고 저분들이 무릎 꿇고 돈으로 해결하니까 뭐라도 좀 되는 줄 알았나. 넌 괴물이 아니라 기생충이다”라고 김씨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유엔(UN) 근무 조작 의혹, 성추행 전과 의혹 등을 제기한 김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 전 대위는 인스타그램에 “추신. 내 여자친구가 나 때문에 죽었다고 거짓말했지? 자기소개하냐?”라며 “네가 언제까지 오인혜 상황을 숨길 수 있을 것 같아? 사실은 언젠간 나오게 되어 있다”고 적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그가 언급한 ‘오인혜 상황’은 지난해 사망한 배우 오인혜를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오씨는 사망 당일인 지난해 9월 14일 새벽 자신의 SNS에 꽃 사진과 함께 “전 능력이 되는 한 다 퍼주는 스타일이긴 하다. 돈보다 마음을 주는 게 참 힘들고 비참해진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오씨는 “보고 있겠죠? 절 몸뚱이 하나라고 표현한 그분”이라며 “끝까지 자기가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며 사랑한단 말 하나로 이해해 달라고(한다), 이건 범죄”라고 적었다. 오씨는 이글에 김 씨와 함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한 A변호사의 SNS 계정을 링크했고,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가세연 유튜브 캡처

가세연 유튜브 캡처

한편 김씨가 활동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28일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에 입장문을 공개하고 “다시 돌아오길 기대한다”며 “부디 용호가 마음을 잘 추스르고 재충전을 시간을 갖고 다시 용감하게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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