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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GS칼텍스, 컵대회 우승 놓고 격돌…29일 결승전

중앙일보

입력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컵대회 결승에서 격돌한다.

28일 의정부 컵대회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연합뉴스]

28일 의정부 컵대회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연합뉴스]

현대건설은 28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0(25-20, 27-25, 25-16)으로 완승했다. GS칼텍스도 이어 벌어진 준결승에서 흥국생명을 3-0(25-14, 25-13, 25-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두 팀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현대건설은 2019년 순천 대회 이후 2년 만의 우승, GS칼텍스는 지난해 제천 대회에 이은 2년 연속 우승에 각각 도전한다. 두 팀은 2014년 안산 컵대회 결승에서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에는 현대건설이 이겨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별리그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현대건설은 4위로 올라온 한국도로공사를 순조롭게 제압했다. 35세 베테랑 공격수 황연주가 11점을 올려 결승 진출에 앞장섰다. 특히 승부의 분수령이 된 2세트에서 황연주의 활약이 빛났다. 정지윤이 블로킹 2개 포함 15점, 황민경이 13점을 각각 기록해 승리를 거들었다.

GS칼텍스도 주포 김연경이 빠져나간 흥국생명을 손쉽게 완파했다. 새로운 삼각편대 최은지(11점), 유서연(12점), 강소휘(12점)가 흥국생명의 전체 득점(33점)보다 많은 35점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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