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테이퍼링 언급에도 금리인상은 선 그어…비트코인 반등

중앙일보

입력 2021.08.28 13:12

제롬 파월 Fed 의장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Fed 의장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시작을 시사했지만, 금리 인상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암호화폐가 반등하고 있다.

28일 오전 6시 55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52% 오른 5742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24% 오른 384만원, 리플은 1.56% 상승한 1368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 시세도 오름세다. 바이낸스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64% 상승한 4만 89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4.40% 상승한 3274.32달러, 리플은 5.55% 오른 1.164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후 11시 파월 의장이 잭슨홀에서 연설을 시작함과 동시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전까지 비트코인은 일부 매파 의원들의 강성 발언의 영향으로 4만 7000달러 선까지 하락했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는 “자산 매입이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해를 줄 수 있다”고 했고,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은 총재도 “테이퍼링을 곧바로 실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연설이 시작되면서 암호화폐는 반등하기 시작했다. 파월 의장은 “나도 대부분의 참석자처럼 경제가 기대만큼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안에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는 견해를 가졌다”면서도 “7월 고용 보고서에서 추가 진전이 나타났지만, 델타 변이도 더 확산했다. 우리는 향후 경제 지표와 진행 중인 리스크를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다만 “자산매입 축소 시작이 기준금리 인상의 신호탄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해선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가상화폐 시장은 물론 증시도 활력을 보이고 있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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