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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어설픈 물귀신 작전”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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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호 05면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은 27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 “꼼수, 적반하장식 눈돌리기”라며 일제히 비판했다.

이재명 캠프에서는 “억울함을 연기하기 위해 얼토당토않은 말과 화풀이로 일관했다. 진심은 없었고 누구라도 물고 늘어지려는 어설픈 물귀신 작전뿐이었다”(전용기 대변인)는 반응이 나왔다. 전 대변인은 이어 “본인은 합리적 의심이라고 비판했으면서 막상 본인이 주체가 되니 ‘기분권’ 발동이 우선이냐. 격앙된 감정은 기자회견장 말고 일기장에나 쓰라”고 윤 의원의 회견 태도 역시 문제 삼았다.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합리적인 의혹에 대한 답변 없이 여당 의원들에 대한 저주와 ‘구부정한 팔순 노인’에 대한 동정 호소밖에 없는 회견”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의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전적으로 저를 믿으셔야 한다’는 말인데 유감스럽게 저는 전적으로 못 믿겠다. 하필 둘째 딸이 예타를 담당하는 KDI에 근무했고, 셋째 사위는 기재부에 근무했는데 팔순의 노인은 이들과 대화도 한번 안 하고 세종에 땅을 샀다는 말을 누가 믿느냐”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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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의 투기 의혹 토지를 매각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여론무마용 궁여지책”(신동근 의원)이란 비판이 나왔다. 신 의원은 이날 회견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투기 의혹이 제기된 토지의 이익을 환원할 테니 의혹을 없던 일로 해달라는 꼼수에 불과하다. 인심 쓰듯 사회환원을 공언할 대상이 아니다. 수사과정에서 불법이 드러난다면 투기이익 환수 등 상응하는 처벌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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