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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꼬리가 활짝 피었습니다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751호 17면

WIDE SHOT 

와이드샷 8/28

와이드샷 8/28

숨 막히던 무더위가 언제 그랬냐는 듯 수그러들고, 아침저녁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가을이 다가왔음을 실감케 합니다. 충남 태안의 청산수목원에는 팜파스 그라스가 벌써 활짝 피어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팜파스 그라스는 벼과 식물로 남미의 대초원지대 ‘팜파스’의 풀이라는 뜻입니다. 키가 1~3m까지 자라며 은백색 꽃이 탐스러워 조경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팜파스 그라스가 마치 찰랑거리는 여우 꼬리를 떠올리게 합니다. 대전에서 수목원을 찾은 장민우씨는 “이국적인 팜파스 그라스와 함께하고 있으니, 외국 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셀카를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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