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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빠 공략”…홈플러스, “아이와 노는 법 알려드려요”

중앙일보

입력

김성택 홈플러스 영업본부장과 이병희 울프플래닛 대표가 지난 25일 메타버스 플랫폼의 가상공간에서 프로그램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홈플러스]

김성택 홈플러스 영업본부장과 이병희 울프플래닛 대표가 지난 25일 메타버스 플랫폼의 가상공간에서 프로그램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아빠 공략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근무가 늘고 모임을 갖기 어려워지면서 아이와 함께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아빠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아이들과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고민하는 ‘육아 대디’의 발길을 문화센터로 끌어내면 자연스레 마트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5일 육아하는 아빠를 위한 타임 큐레이션 캘린더 울프플래닛과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울프플래닛은 자녀 연령이나 거주지역을 기반으로 아빠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스(수업)이나 제품 등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협약식은 메타버스 플랫폼의 가상공간에서 진행했다. 김성택 홈플러스 영업본부장과 이병희 울프플래닛 대표의 모습을 본뜬 아바타가 가상공간에 참석해 협약을 맺었다.

홈플러스는 점포 내 문화센터에 울프플래닛육아대디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가을에는 ‘아빠와 함께하는 온라인 키즈 강좌’로 울프플래닛놀이키트 클래스를 론칭한다. ‘무형 문화재 이수자 선생님의 전통 연 만들기’ ‘창신동 완구 거리핫템! 레트로 완구 놀이’ 강좌를 선보인다. 온라인 수강신청 후 놀이 키트를 수령해 집에서 자녀와 강좌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이다.

겨울에는 ‘아빠랑 드론 클래스’ 오프라인 강좌를 개설한다. 드론 기술을 이해하고 직접 실습을 해 사용법을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소양우 홈플러스 문화센터팀 담당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집콕’ 양육부담을 덜고 아빠와 자녀의 유대감 형성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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