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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선언 케인 멀티골, 토트넘 콘퍼런스리그 본선행

중앙일보

입력

골을 넣고 기뻐하는 케인. [토트넘 인스타그램]

골을 넣고 기뻐하는 케인. [토트넘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팀 잔류를 선언한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콘퍼런스리그) 본선행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후반전 케인과 교체돼 20분간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페헤이라전 3-0승, 손흥민은 교체 출전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파수스 페헤이라(포르투갈)에 3-0으로 이겼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점수를 3-1로 뒤집고 본선에 올랐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부터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추진하던 케인은 토트넘 잔류를 알리고 나선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몰아넣으며 복귀를 신고했다. 케인은 전날 "올여름 토트넘에 머물겠다. 그리고 팀의 성공에 100% 집중하겠다"고 적어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 작업을 중단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케인은 전반 9분 만에 브리안 힐이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5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조바니 로셀소가 오른쪽 사각에서 찬 프리킥 직접 슈팅이 페헤이라 파체코 안투네스의 머리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하지만 수비 상황에선 중원까지 내려와 수비하는 등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케인은 후반 27분 손흥민과 교체됐다. 손흥민은 20여 분간 왕성한 활동량으로 그라운드 곳곳을 누볐다. 부상 우려를 잠재웠다. 그는 지난 2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전에서 왼쪽 허벅지 뒷부위에 테이핑하고 나와서 부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손흥민은 이날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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