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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 등 9명 삼성화재배 국내선발전 통과

중앙일보

입력

삼성화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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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 등 국내기사 9명이 삼성화재배 국내선발전 최종일 경기에서 본선행을 확정했다.

한국, 2014년 이후 7년만에 정상 노려

25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국내선발전 시니어조 결승에서 이창호 9단은 유창혁 9단에게 19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지난해에 이어 삼성화재배 본선 무대에 올랐다. 1997∼1999년 삼성화재배 3연패를 달성한 이 9단이 본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20번째로 본선 최다 진출 기록을 경신했다.

여자조에서는 조승아 4단이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에게 30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다. 조 4단은 최 9단를 상대로 7연패로 압도적 열세였으나, 이날 승리로 세계대회 본선에 성공했다.
한편 7장의 본선 티켓이 걸린 일반조에서는 이동훈ㆍ안성준ㆍ윤찬희 9단, 이창석ㆍ김승재 8단, 한승주 7단, 설현준 6단이 통과했다. 윤찬희 9단 등 5명은 삼성화재배 본선 무대에 첫 본선 진출이다.
19일부터 열린 국내선발전에는 일반조 155명, 여자조 35명, 시니어조 24명 등 모두 214명이 출전했다. 일반조에 12명이 출전한 아마추어 선수들은 전원 중도 탈락해 프로의 벽을 실감했다.

삼성화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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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발전을 통과한 9명은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신진서ㆍ박정환ㆍ신민준ㆍ변상일ㆍ김지석 9단과 함께 10월 20일 온라인으로 개막하는 본선32강 무대에 오른다. 한국은 2014년 김지석 9단 우승 이후 6년 연속 중국에 우승컵을 빼앗겨 7년만에 정상을 탈환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산 우승 횟수는 한국이 12회로 가장 많고, 중국이 11회, 일본이 2회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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