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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삼성 준법위 故고계현 위원 빈소 조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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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고(故)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 부회장이 재판 일정을 제외하고 공개 외부 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 13일 가석방 이후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과 이날 두 차례 열린 재판을 제외하고 대외 행보를 자제해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6시 30분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검은색 세단을 타고 병원 앞에서 내린 이 부회장은 별도 수행원 없이 홀로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 부회장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관련 재판을 받던 중 고 사무총장의 별세 소식을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사무총장은 이날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6세. 목포 출신인 고 사무총장은 1995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간사로 시민운동을 시작해 정책실장과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지난해 2월 삼성의 준법경영을 감시하는 외부독립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외부위원으로 위촉돼 약 1년 6개월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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