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표 명품기업 카프리홀딩스 CEO 바뀐다…조슈아 슐먼 임명

중앙일보

입력 2021.08.26 14:11

마이클 코어스, 베르사체, 지미추 등의 유명 브랜드를 거느린 미국 명품 기업 카프리 홀딩스가 24일 조슈아 슐먼((Joshua Schulman)을 마이클 코어스의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이어 2022년 9월에는 슐먼이 카프리 홀딩스 그룹 전체 CEO로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카프리 홀딩스의 CEO였던 존 D. 아이돌(John D. Idol)은 그룹 회장직을 맡게 된다.

24일 마이클 코어스 CEO로 임명된 조슈아 슐먼. 2022년 9월에는 카프리 홀딩스의 CEO로 임명될 예정이다. 사진 마이클 코어스

24일 마이클 코어스 CEO로 임명된 조슈아 슐먼. 2022년 9월에는 카프리 홀딩스의 CEO로 임명될 예정이다. 사진 마이클 코어스

카프리 홀딩스는 미국 잡화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가 지난 2017년 영국 구두 브랜드 지미추, 2018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 인수 후 유럽식 멀티 브랜드 경영 체제를 위해 만든 그룹 명칭이다. 유한 회사로 뉴욕 증권 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2021년 회계연도 기준 연 매출 40억5000만 달러(4조7437억원)를 기록했다.

조슈아 슐먼은 카프리 홀딩스에 합류하기 전 테피스트리(Tapestry Inc.)에서 코치 브랜드의 사장이자 CEO를 역임했다. 니먼 마커스 그룹(Neiman Marcus Group)에서 버그도프 굿맨(Bergdorf Goodman) 사장직을 역임하며 2014년에는 마이테레사 닷컴(MyTheresa.com) 인수 건을 담당하기도 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는 지미추의 CEO를 역임했으며, 생로랑, 구찌 등 다양한 글로벌 패션 및 럭셔리 브랜드에서 고위직으로 경력을 쌓아왔다.

기존에 슐먼은 카프리 홀딩스 회장이자 CEO였던 존 D. 아이돌의 지도로 마이클 코어스 글로벌의 모든 사업 부분을 담당해왔다. 2022년 9월에는 아이돌의 뒤를 이어 카프리 홀딩스의 CEO직을 역임할 것이며 동시에 카프리 홀딩스의 이사진에도 합류하게 된다.

왼쪽 조슈아 슐먼과 오른쪽 존 D. 아이돌. 사진 마이클 코어스

왼쪽 조슈아 슐먼과 오른쪽 존 D. 아이돌. 사진 마이클 코어스

존 D. 아이돌은 “슐먼은 폭넓은 리테일 경험과 업계 이해도, 여러 럭셔리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실적을 가진 뛰어난 리더”라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 이어 “슐먼의 마이클 코어스 CEO직 임명은 아주 세심하게 짠 대표직 승계 계획의 일부”라며 “2022년 9월 카프리 홀딩스의 CEO로 임명되면, 그의 결과 지향적 리더십 스타일이 3개 패션 하우스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슐먼이 카프리 홀딩스의 CEO로 임명되면 아이돌은 회장직(executive chairman)을 맡게 된다. 슐먼과 가까이에서 일하며 그가 CEO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이사진의 전반적인 리더 역할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슐먼은 “마이클 코어스의 디자인 비전과 고유의 패션 스타일을 존경해왔다”며 “마이클 코어스의 CEO로 브랜드의 오랜 성공 가도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년 그룹 CEO 취임에  대해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패션 럭셔리 그룹으로서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카프리 홀딩스의 전략적 비전에 큰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아이돌, 이사진과 함께 카프리 홀딩스의 차기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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