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일주일새 119명 확진

중앙일보

입력 2021.08.25 13:00

업데이트 2021.08.25 15:03

김승수 전주시장이 25일 전주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거리두기 격상은 오는 27일부터 2주간 시행된다. 연합뉴스

김승수 전주시장이 25일 전주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거리두기 격상은 오는 27일부터 2주간 시행된다. 연합뉴스

27일부터 2주간 시행…"전북 처음" 

최근 일주일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긴 전주시가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

전주시는 25일 "27일 0시부터 다음 달 9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전주시의 강력한 방역조치에도 최근 일주일간 총 119명, 일평균 약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지금 당장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것이 분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급증하는 확진자를 막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시민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그러나 4단계 기간 중에라도 3일 연속 13명 이하로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추가 확산 가능성과 역학적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겠다"며 여지를 뒀다.

지난 17일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지난 17일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스1

김승수 "지금 막지 못하면 더 큰 피해"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주에서는 최근 3일간 매일 확진자가 20명 이상 나왔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선별 검사 인원이 최대 3639명까지 늘었으며, 휴가 복귀자들로 인해 직장·학교·어린이집 등 일상생활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허용되고, 1인 시위를 제외한 행사와 집회는 금지된다. 영화관·공연장·대형마트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종교시설은 좌석 수의 10% 범위 내에서 99명까지 허용된다. 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나이트·감성주점 등 기존 유흥시설 5종과 더불어 콜라텍까지 집합이 금지된다.

김 시장은 "다중이용시설과 고위험 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점검반을 편성·운영하며, 방역수칙을 어긴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현재 화산체육관과 덕진진료소에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를 1곳 더 추가해 빠른 시간 안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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