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습격 후폭풍 "백신 효과 91%→66% 떨어졌다"

중앙일보

입력 2021.08.25 09:18

업데이트 2021.08.25 09:39

모더나백신 AP=연합뉴스

모더나백신 AP=연합뉴스

모더나와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델타변이 확산 이후 91%에서 66%로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 초기부터 두 백신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2020년 12월 14일부터 2021년 4월 10일까지의 초기 연구 기간에 백신 예방 효과는 91%로 추정됐다. 그러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한 뒤인 8월 14일까지 백신 효과는 66%로 떨어졌다.

보고서는 "백신 보호 효과가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질 수 있고, 많은 주의사항이 있으며, 66% 추정치는 비교적 짧은 연구 기간에 근거한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또 "이러한 발견은 코로나19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완만하게 감소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도 "감염 위험을 66% 줄인다는 것만으로도 백신 접종의 중요성과 이점을 보여준다"고 적었다.

AFP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많은 연구가델타변이에 대한 기존 백신 감염 예방효과가 떨어졌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이다. 최근 CDC가 뉴욕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백신의 중증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90%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또 CDC가 로스앤젤레스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실시한 연구 결과 백신의 입원 예방 효과는 97%였다. 미접종자의 경우 코로나19로 입원할 확률이 접종자보다 29.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변이가 미국에서 지배종이 된 건 지난달 초부터로, 바이롤로지컬지에 따르면 델타 변이 환자의 1차 검사 결과 지난해 1차 유행 당시 환자들보다 1000배 많은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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