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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도 해양체험하다 ‘보트 전복’…학생 12명 바다에 빠졌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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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마이스'가 경남 부근에 북상한 24일 오전 부산 연제구 인근 온천천이 범람해 산책로 등이 침수돼 있다. 뉴스1

태풍 '오마이스'가 경남 부근에 북상한 24일 오전 부산 연제구 인근 온천천이 범람해 산책로 등이 침수돼 있다. 뉴스1

경북도교육청 해양수련원이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연안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해양체험활동을 벌였다가 교육생 12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울진해양경찰서와 도교육청 해양수련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6분쯤 영덕군 병곡면 송천강과 덕천해수욕장이 만나는 지역에서 해양수련원 주관으로 해양체험 활동에 나선 래프팅 보트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보트에 탄 학생 12명이 물에 빠졌다.

이들은 당시 현장에 있던 해양수련원 안전관리 요원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이들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해양수련원 측은 “송천강에서 래프팅을 하던 중 물살을 이기지 못한 보트가 바다 쪽으로 밀리면서 학생들이 빠졌다”고 전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연안체험 활동은 신고 사항이지만 청소년활동진흥법에 따라 일부 단체는 신고 의무가 없고 이번 같은 경우는 신고 의무가 없다”면서도 “기상 악화에도 래프팅 활동을 한 것에 대해 계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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