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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소상공인 생각에 잠 못 이뤄”…싱크탱크 ‘2준모’ 출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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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국민캠프에서 열린 자영업 비대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국민캠프에서 열린 자영업 비대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 유력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거리두기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충을 생각하면 밤잠을 이루기 힘들다”며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방안은 좋은 정책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24일 싱크탱크 ‘2050을 준비하는 모임’ 출범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2050를 준비하는 모임은 ‘2준모’로 불리며 100여명의 각계 전문가가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현인택 고려대 명예교수가 2준모의 대표를 맡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출범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기초수급자 급증, 북한의 미사일 위협, 백신 수급 불균형 등 신속·정확하게 대처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탈레반이 20년 만에 정권을 재탈환한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지는 비인도적 사태는 국제 사회에 복합적인 메시지를 던져준다”고 짚었다.

윤 전 총장은 “2050을 준비하는 모임과 같은 싱크탱크가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제안을 통해 국민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길 기대한다”며 “최대한 공약에 반영해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전 총장 캠프는 이날 미래 국가 의제를 발굴·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할 정책 싱크탱크인 ‘미래비전위원회’를 발족했다. ▶성장동력 ▶양극화 ▶에너지 ▶기후변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 등의 이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위원장에는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윤 전 총장의 죽마고우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간사를 맡는다. 이 밖에도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차관, 김영환 전 의원, 캠프의 정책총괄단장을 맡고 있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등 총 18명의 각 분야 전문가로 위원회가 구성됐다.

윤 전 총장 캠프는 “미래비전위원회 발족은 우리나라 미래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정책적 구체화 작업을 해나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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