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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흑인여성 최초 '128캐럿' 티파니 다이아 모델 됐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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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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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팝스타 비욘세가 흑인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인 128캐럿짜리 티파니 다이아몬드를 착용하는 새 역사를 썼다.

24일(현지시각) CNN은 비욘세가 상징적인 128.54캐럿의 티파니 다이아몬드를 착용한 최초의 흑인 여성으로 패션 역사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비욘세는 남편 제이지와 함께 티파니앤코(Tiffany&Co)의 새로운 캠페인 ‘어바웃 러브’의 모델로 발탁돼 세계에서 가장 큰 옐로우 다이아몬드 중 하나가 장식된 목걸이를 착용했다.

비욘세는 티파니 목걸이를 착용한 광고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비욘세는 검은색 드레스와 오페라 장갑을 착용하고 서 있다. 제이지는 한 사진에서 검은색 턱시도 정장을 입고 비욘세를 바라본다. 배경에는 티파니의 상징인 ‘티파니 블루’와 비슷한 색깔이 칠해진 장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이 보인다.

비욘세 인스타그램 캡처

비욘세 인스타그램 캡처

티파니 다이아몬드는 주얼리 4대 브랜드로 꼽히는 미국의 명품 보석 브랜드다. 지난 1877년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채굴된 티파니의 옐로우 다이아몬드는 현재까지 가장 큰 다이아몬드다. 할리우드의 아이콘인 오드리 햅번이 착용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오드리 햅번은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촬영 당시 매장에서 가장 비싼 이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했다.

이후에는 지난 2019년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이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했다.

티파니앤코의 옐로우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한 레이디 가가(왼쪽)와 오드리 햅번. 사진 미국 피플, CNN

티파니앤코의 옐로우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한 레이디 가가(왼쪽)와 오드리 햅번. 사진 미국 피플, CNN

티파니 측은 비욘세와 제이지가 다이아몬드 광고 캠페인에 등장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티파니 부사장 알렉상드르 아르노는 “비욘세와 제이지는 현대 러브 스토리의 전형”이라며 “항상 사랑, 강인함, 자기표현을 상징하는 브랜드로서 우리는 티파니의 가치를 더 잘 나타내는 이보다 더 상징적인 커플을 생각할 수 없었다. 더 카터스(비욘세와 제이지의 그룹명)를 티파니 가족의 일원으로 갖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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