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窓)이 다르면 세상도 달라진다…날카로워지는 '창 싸움'

중앙일보

입력 2021.08.24 11:14

창 싸움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무기 창(槍)이 아니라 유리 창(窓)을 가지고 벌이는 경쟁이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고급 이미지를 심기 위한 공동 개발과 백화점 입점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KCC글라스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창호 신제품 ‘홈씨씨 윈도우’ 라인업. [사진 KCC글라스]

KCC글라스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창호 신제품 ‘홈씨씨 윈도우’ 라인업. [사진 KCC글라스]

24일 건자재·인테리어업계 따르면 KCC글라스는 프리미엄 창호 신제품 ‘홈씨씨 윈도우’를 최근 내놓았다. KCC글라스는 지난해 ㈜KCC에서 유리·인테리어 사업부문 등이 분할돼 출범한 회사인데 브랜드로 홈씨씨(HomeCC)를 앞세우고 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홈씨씨 윈도우는 하루 만에 시공이 가능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가공과 시공, 애프터서비스(AS)에 이르는 전 과정을 본사에서 직접 관리한다”고 말했다. 홈씨씨 윈도우에는 강한 비바람에도 안전하게 창문 개폐를 도와주고, 눈으로 잠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핸들’ 장치가 들어있다.

최고급 유럽식 ‘홈씨씨 윈도우 7’, 외창용 ‘홈씨씨 윈도우 5’, 내창용 ‘홈씨씨 윈도우 스마트’ 등 설치 장소와 목적에 따라 창호 선택의 폭도 넓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기 다음 달 19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식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하고, 상담 뒤 실측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텐트, 아이스박스, 캠핑용 의자 등 캠핑용품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 실제 계약을 한 고객에게는 선착순(200명)으로 고단열 특수코팅 유리를 할인 가격에 공급한다.

창을 열지 않아도 자동으로 환기가 가능한 금호석유화학의 ‘휴그린 자동환기창 프로’. [사진 금호석유화학]

창을 열지 않아도 자동으로 환기가 가능한 금호석유화학의 ‘휴그린 자동환기창 프로’. [사진 금호석유화학]

그동안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주력하던 금호석유화학도 지난 5월 소비자 직거래(B2C)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최근 프리미엄 신제품 ‘휴그린 자동환기창 프로’를 출시했다. 창을 열지 않아도 자동으로 환기가 가능한 장점이 있어 중국발 미세먼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등으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소비자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제품이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내세우기 위해 주방 환기 전문 고급 브랜드 하츠(Haatz)와 공동 개발했다. 3단계 필터가 장착돼 초미세먼지는 물론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99.95%까지 제거하고, 악취와 유해가스도 걸러내 청정한 공기만을 실내에 유입시킨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그동안 B2B 시장에서만 판매하던 친환경 건자재 제품을 휴그린(Hugreen)이란 브랜드로 새로 대리점을 모집하며 B2C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에서 지난달 사명을 바꾼 LX하우시스의 친환경 ‘수퍼세이브’ 창호. [사진 LX하우시스]

LG하우시스에서 지난달 사명을 바꾼 LX하우시스의 친환경 ‘수퍼세이브’ 창호. [사진 LX하우시스]

국내 건자재·인테리어업계 1위인 LX하우시스도 LX그룹의 대표 기업으로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달 LX하우시스로 사명을 바꿨다. 프리미엄 브랜드 ‘LG Z:IN’도 ‘LX Z:IN’으로 새 단장했다.

고급화 전략에 따라 백화점에 잇따라 입점하고 있다. 사명 변경 직후인 지난달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이어 이달 초에는 갤러리아백화점 대전 타임월드점에 매장을 열었다. 친환경 ‘수퍼세이브’ 창호와 각종 인테리어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강계웅 LX하우시스 대표는 “백화점 신규 매장에는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LX하우시스의 오랜 고민의 결과물이 담겨 있다”며 “고객과 공간을 연결하는 전시장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