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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학병원서 확진자 속출 …비수도권 지역 최다 73명 감염

중앙일보

입력

20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해 방문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스1

20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해 방문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스1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소 감소세에 접어든 와중에도 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최다 수치다.

24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지역 확진자는 73명(해외유입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73명 발생은 지난 14일(82명) 이후 가장 많다.

이 가운데 18명은 대구 한 대학병원 관련이다. 이 병원에선 21일 간병인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병인은 대구 남구 2개 병원을 오가며 근무했다. 이에 따라 두 병원의 환자와 종사자를 검사한 결과 22일 8명, 23일 18명이 추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27명이다.

이밖에 기존 집단감염이 일어난 곳에서도 n차 감염이 이어졌다. 북구 한 동전노래방과 관련해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구 소재 콜라텍 관련 3명, 달성군 한 사업장 관련 2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2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3명은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1명은 해외 입국 사례다.

이날 경북에서는 3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산 7명, 포항 6명, 구미 5명, 경주 4명, 김천·영주 각 3명, 의성·성주·울진 각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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