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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접종 일주일뒤…20대 여대생 홀로 숨진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20대 여대생이 접종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구민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23일 서울 영등포구 구민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45분쯤 충남 공주시 한 원룸에서 대학생인 A씨(20대 여성)가 숨져 있는 것을 주인 B씨가 발견했다. B씨는 “딸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 대신 확인을 해달라”는 A씨 부모 연락을 받고 비상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기저질환 없어…경찰, 국과수에 부검 의뢰

숨진 A씨는 지난 17일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접종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A씨는 기저질환이 없었고 백신 접종 이후에도 별다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숨진 당일인 23일 오전 2시30분쯤 편의점에 다녀오는 모습이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충남 공주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20대 여대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신진호 기자

충남 공주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20대 여대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신진호 기자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방역 당국은 A씨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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