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연극 ‘사랑하기 때문에’

중앙일보

입력 2021.08.23 14:39

혼자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연극 〈사랑하기 때문에〉가 2021년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인천 문학시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뇌사상태에 빠져 장애가 생겼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예술에 전념한 김영호 작가의 첫 희곡이며, 마찬호 연출의 각색을 거쳐 완성되었다.

연극은 ‘꿈을 좇다 본인을 잃어버려 어린왕자가 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어른’인 어린왕자와 아기를 가졌으나 아무도 축복해 주지 않는 청소년 임산부’인 소녀를 중심으로 ‘혼자’와 ‘어른’ 그리고 ‘사랑’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끔 공허함 속에서 자신이 혼자가 되었다고 느낀다. 그러나 혼자가 되면 역설적이게도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고 그러면 비로소 항상 나의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우리는 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니며, 혼자라는 것은 그저 다른 누군가를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마찬호 연출은 이 연극이 “‘혼자'라고 느끼는 이들에게, 우리 모두는 사랑하기 때문에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갈 수 있다.”라는 희망을 주는 연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랑하기 때문에〉를 제작하는 프로젝트 로스트는 ‘예술이란 분실물 보관센터’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념으로 2018년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연출상, 금상, 새로운 발견상을 수상했던 젊은 연출가 마찬호를 주축으로 형성된 프로젝트 팀으로써 구성원 전원이 공신력 있는 연극제에서 입상 경력이 있는, 실력이 입증된 젊은 예술인 집단의 창작극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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