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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입력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0일 넘게 1000명을 크게 웃도는 4차 대유행이 진행 중입니다. 코로나19 종식을 간절히 바라지만 전문가들은 감기나 독감처럼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항상 남아있을 거라고 전망합니다. 질병과 의학에 관련된 책을 읽으며 인간과 질병의 싸움과 공존에 대해 고민해 보세요.

『전염병을 막아라! 시간 여행』
김경민 글, 박선하 옮김, 80쪽, 씨드북, 1만2000원

전염병은 언제나 인류와 함께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수많은 바이러스와 세균이 결핵‧독감‧에이즈‧에볼라‧홍역‧한센병 등을 일으키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했고, 아직도 많은 전염병이 현재 진행형이다. 하지만 ‘푸른 죽음’이라 불렸던 콜레라는 지금은 예방과 치료 모두 가능하다. 콜레라가 유행한 지역을 조사하고,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을 지도 위에 점으로 표시해 콜레라의 원인을 밝혀낸 존 스노 박사 덕분이다. 이 책은 시간 여행자 강민이와 클라라가 콩콩이와 함께 존 스노 박사가 콜레라를 퇴치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1854년 런던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이들이 어떤 어려움을 헤치고 콜레라를 극복했는지, 현재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이해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추천한다. 초등 저학년 이상.

『말라리아의 씨앗: 열대 의학의 거장 로버트 데소비츠가 들려주는 인간과 기생충 이야기』
로버트 데소비츠 글, 정준호 옮김, 336쪽, 후마니타스, 1만5000원

로버트 데소비츠(1926~2008) 박사는 수십 년간 아프리카·동남아시아·인도 등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열대 의학의 황금기부터 쇠퇴기까지 두루 겪은 학자였다. 그가 ‘인류의 천형’이라 불리는 대표 전염병 말라리아와 칼라아자르를 소재로, 인간과 사회와 기생충에 대해 할아버지처럼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염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발견하기 위한 열대 학자들의 열정과 시행착오에 대한 이야기,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소외 지역과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 허황된 약속으로 천문학적인 프로젝트 연구비를 받으면서 정작 현장은 외면하는 연구자들과 관료에 대한 냉정한 비판까지 얘기한다.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의 유행이 우리에게 던져 준 질문, 전염병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도 생각하게 해준다. 중학생 이상.

『의사 어벤저스 2: 유전병, 위험한 고비를 넘겨라!』
고희정 글,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148쪽, 가나출판사, 1만2500원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의사 양성 프로젝트에 합격해 당당히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어린이 의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의학 동화. 어린이 종합 병원의 소아 응급 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어린이 의사 네 명이 온갖 질병과 맞서 싸우는 의학 드라마 어린이 버전이다. 나이나 사회적 편견 등 한계를 극복하고, 어린이 의사라는 장점을 살려 어린이 환자의 마음‧고민‧아픔 등을 더 잘 이해하는 따뜻한 공감을 보여 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균과 감염, 질병과 치료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시기다. 학생들에게 공중위생과 대처 교육 등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의학에 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책이다. 의학 상식은 물론 각종 질병과 인류를 변화시킨 의학자 이야기 등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초등 저학년 이상.

『백신의 역사』
돈 브라운 글, 정초하 옮김, 144쪽, 두레아이들, 1만3800원

장티푸스‧콜레라‧페스트‧천연두‧스페인 독감, 최근 코로나19 등 전염병은 끊임없이 인류를 위협하고 공포로 몰아넣었다. 인류를 위협했던 질병들은 어떻게 사라졌을까? 공포의 대상이었던 전염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운 사람들의 노력과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백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등 인류가 질병을 극복해온 역사를 자세히 알려준다. 예방 접종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거센 저항과 시행착오,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 등의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 더불어 우리의 면역 체계가 작동하는 방식, 백신의 원리 등 과학적 상식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백신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리 몬터규 부인, 루이 파스퇴르, 에드워드 제너 등의 업적과 이야기도 놓치지 말자. 초등 고학년 이상.

송윤서 학생기자의 나도 북마스터 

『이과형 두뇌 활용법』
바바라 오클리 글, 김아림 옮김, 372쪽, 문학동네, 1만7000원

처음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 저는 책의 두께와 빽빽한 글밥에 막연함을 느끼며 쉬이 읽어 내려가지 못했어요. 그런데 점차 읽어나가며 저의 변화된 공부 습관을 발견할 수 있었죠. 저는 무작정 책상에 앉아서 시간을 끌며 비효율적인 공부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바바라 오클리의 좋은 공부 방법을 터득하며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의 지식을 얻을 수 있었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여가 시간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높은 삶의 질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책 제목에서도 발견할 수 있듯이 저는 특별히 ‘수학’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중 ‘집중 모드와 분산모드’를 이용하며 수학에 재미를 느끼게 됐죠. 흔히 우리는 무엇이든 집중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하는데, 너무 한 가지에만 골머리를 앓다 보면 정작 나머지 중요한 것들은 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수학 공부에 이를 적용해보았고, 오히려 여러 가지에 집중이 분산된 분산모드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어요. 수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공부가 지겹다고 느껴지는 친구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에 나온 방법들을 제대로 실천하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바른길에 서 있을 수 있을 게 분명해요.

글=송윤서(경기도 서정중 1) 학생기자

8월 9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8월 9일자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당첨 안 된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들을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해드립니다.

『여름 방학 숙제 조작단』 강혜명(서울 원명초 5)
『만화로 시작하는 초등 글쓰기 2』 박준서(부산 수영초 2)
『학교 안에서』 전지환(서울 금동초 5)
『체험학습으로 만나는 제주 신화』 최은진(경기도 한류초 6)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 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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