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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피보다 진한 인연으로 묶인 가족이 보여준 슈퍼파워

중앙일보

입력

소중 평가단으로 변신한 전국의 소년중앙 독자 여러분이 보내온 글을 모았습니다. 영화·공연·전시 등의 소중 평가단이 되고 싶은 친구들은 소년중앙 지면과 홈페이지(sojoong.joins.com) 공지를 유심히 살펴보세요. 독자 여러분이 만드는 ‘우리들 세상’은 소중 평가단뿐 아니라 소년중앙에 소개되지 않은 영화·공연·전시 등의 관람기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기 등으로 꾸며집니다. 소중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이름·학교·학년을 함께 적어 투고하세요. 독자 여러분의 글을 기다립니다.

출동! 소중 영화 평가단    

내겐 너무 소중한 너
감독 이창원‧권성모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00분

소중 영화 평가단으로 관람한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시청각 복합장애 아이에 관한 이야기라 가슴이 아프면서 감동적이었어요. 중간중간 비속어 및 폭력 장면이 나와서 좀 무섭기도 했지만 주인공 '은혜'가 너무 예쁘고 귀여웠고, 재식을 맡은 진구 아저씨 연기도 너무 멋있었죠. 결말이 슬프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따뜻한 소통 이야기를 펼친 은혜와 재식 아저씨가 연주 누나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김하경(서울 선사초 4) 평가단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알면서도 외면합니다. 거북해서인지, 나와 관계없다고 생각해서인지 알면서도 두 눈을 감죠. 모른다고 시침을 떼면, 정말 그 일이 사라질까요?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라고 익히 배웠지만, 인간애와 윤리는 결국 현실의 뒷전인 걸까요? 이 영화도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듯한 것들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외면했던 이야기, 장애인들에 대한 현실의 이야기. 복지정책도, 교육도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진짜 이야기. 실질적인 복지를 일반인에게 강요할 수는 없지만 아주 작은, 아주 작은 관심과 배려는 있을 수 없는 걸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고 귀가 들리지 않는 아이가 눈을 감고 귀를 막은 우리에게 내는 목소리. 작고 얇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목소리. 그 목소리가 들린다면, 마땅히 화답해줘야 할 거예요.
-유소영(서울 대왕중 2) 평가단

이 영화를 보기 위해 오랜만에 할머니까지 함께 영화관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물론 방역수칙도 잘 지켰고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주인공 은혜가 눈이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듣기까지 못하는 걸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친척 중에 아픈 친구가 있어 생각도 났고요.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졌지만 집 때문에 가짜 아빠 노릇을 했던 아저씨와 결국 잘된 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최시후(광주 두암초 5) 평가단

블랙위도우
감독 케이트 쇼트랜드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34분

개봉이 계속 연기돼 아쉬운 마음으로 오랜 시간 기다렸는데, 마침내 개봉해서 너무 설렜어요. 그동안 알 수 없었던 나타샤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증을 안고 보러 갔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어서 영화가 끝나자마자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작정 '악당을 물리쳐야지' 하는 것이 아니라, 나타샤의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가 여성 연대와 해방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마블 시리즈 중 가장 개연성 있는 스토리였던 것 같습니다.
-송한주(경기도 동화고 3) 평가단

영화 ‘블랙위도우’는 마블의 시리즈물로 블랙위도우의 연대기를 정리해줬죠. 사실 마블 영화를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블랙위도우는 화려한 액션도 멋진 데다 속 깊은 내용까지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었어요. 엔드게임에서 죽은 블랙위도우에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블랙위도우를 볼 수 있어 반가웠죠. 또 엘레나 역을 맡은 플로렌스 퓨도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여서 인상 깊게 봤습니다. 과거에 얽매여 모순에 빠져 있었지만 나타샤는 가족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마음의 빚을 풀어냈어요. 오랫동안 개봉이 미뤄진 만큼 블랙위도우 영화는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유지안(서울 구룡초 6) 평가단

MCU의 영화 '블랙위도우'는 블랙위도우의 과거를 보여주는 동시에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연결고리입니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은 '태스크 마스터'로, 악당 역할을 맡았죠. 태스크 마스터는 '레드룸'의 최정예요원으로, 세뇌된 '위도우'들을 정상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 약물을 블랙위도우에게서 빼앗으려고 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태스크 마스터의 정체를 예측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블랙위도우의 가족이 다시 만나는 장면입니다. 여기서 생각하지 못한 상황이 펼쳐지거든요.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높았던 '블랙위도우'를 꼭 관람하기를 추천합니다!
-하윤(경기도 불정초 6) 평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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