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스트셀링카는 픽업 포드 F…글로벌에선 도요타 코롤라

중앙일보

입력 2021.08.23 11:5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국가별 차량 선호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CNBC가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간) CNBC가 차량 판매 통계 사이트(BestSellingCarsBlog.com)의 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수십년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해 온 포드의 픽업트럭 F 시리즈가 지난해에도 판매 1위를 수성했다.

독일에서는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⅓로 줄었음에도 폴크스바겐의 골프가 13만6324대가 판매돼 1981년 이후 지켜온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에서도 2017년부터 가장 많이 판매된 그랜저가 1위를 차지했다.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AP=연합뉴스]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AP=연합뉴스]

포드 F 시리즈는 지난해 78만7422대 팔렸다. 2019년보다 12% 감소했다. F 시리즈의 판매량이 80만대 아래로 떨어진 건 2015년(78만354대)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시장 전체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CNBC는 “코로나 팬더믹 상황에서 전반적인 차량 판매가 줄었지만, 픽업트럭에 대한 미국인의 선호는 변하지 않았다”고 해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신차 판매량이 2019년 1700만여대에서 1446만대로 약 15% 줄었다.

1948년에 처음 등장한 포드 F 시리즈는 지금까지 4000만대가 넘게 팔렸다. 1982년부터 39년 동안 가장 인기 있는 차량으로 자리매김했다. 포드는 전기차인 F-150 라이트닝을 내놓으며 전기차 픽업트럭 시장도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위스 소비자의 취향은 미국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스위스 신차 시장은 지난해 등록 대수 23만6828대로 전년 대비 24%나 감소했다. 폴크스바겐그룹에 속하는 체코의 자동차 브랜드 스코다의 옥타비아가 37%라는 큰 판매 감소에도 4년 연속 최다 판매 자리에 올랐다. 옥타비아는 콤팩트 패밀리 세단에서 왜건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도요타 코롤라. [로이터=연합뉴스]

도요타 코롤라. [로이터=연합뉴스]

전 세계적으로 도요타와 폴크스바겐그룹 브랜드 차량이 많은 국가에서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총 판매량에서 코롤라가 약 110만대 팔리며 인기를 구가했다. 아일랜드·핀란드·대만 등 6개국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RAV4는 에스토니아·아이슬란드·우크라이나 등 5개국에서 1위에 올랐고, 바레인·예멘을 포함한 다른 6개국에서는 랜드 크루저가 가장 인기 있었다.

폴크스바겐그룹은 독일(골프)·노르웨이(아우디 전기차 e-트론 SUV)·네덜란드(ID.3 전기차 해치백) 등 14개국에서 선두에 올랐다. 현대차 모델 중에서는 투싼이 약 46만대 팔리며 전 세계 판매량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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