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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86% 증가···티빙, 한국판 넷플릭스 될 수 있을까?

중앙일보

입력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유퀴즈 온더 블럭. 모두 CJ ENM에서 만든 인기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인데요. 올해 상반기에 다들 TV만 봤는지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고 해요.

CJ ENM은 예능 드라마 같은 미디어 사업 뿐 아니라 커머스, 음악, 영화 사업도 하고 있어요. 이 중에서 미디어 사업이 규모가 제일 큰데요. 올해 상반기 TV광고가 작년 상반기보다 27.6% 늘었고, 디지털 광고 매출도 45% 증가했고, 무엇보다 TVING 아시죠? OTT 또는 스트리밍 서비스라고도 하는데요. 이 티빙 가입자가 86.3%나 늘었습니다. 아무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의 60%는 이 미디어 부문에서 나왔고요.

CJ ENM

커머스는 쉽게 말해 TV홈쇼핑인데, 요즘 홈쇼핑은 점점 매출이 감소하고 있어요. TV보다는 인터넷으로 다들 사나봐요. 그리고 충격! 올해 5월에 겟잇뷰티, 도수코로 유명했던 온스타일 채널이 문을 닫았어요. 앞으로는 커머스 브랜드 CJ온스타일로만 활용할 거래요.

슬기로운 의사생활2. 사진 CJ ENM

슬기로운 의사생활2. 사진 CJ ENM

음악은 2분기에 흑자전환 했는데요. 일본판 프로듀스 101로 결성된 보이그룹 JO1, 또다른 보이그룹 엔하이픈의 앨범 판매가 잘 돼서 음원 음반 매출이 늘었습니다.

영화는 아시다시피 요즘 극장 가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상반기에 『서복』, 『발신제한』 등 2편의 영화가 개봉했지만 적자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CJ ENM의 미래는 수익성보다 티빙 가입자가 얼마나 느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한국의 넷플릭스를 지향한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극장에겐 미안하지만 넷플릭스의 사례를 보면 티빙 오리지널 콘텐트를 만들어서 매출을 올리는 게 CJ ENM에는 더 이득일 수 있어요.

올해 상반기까지 가입자가 130만명 정도라고 하는데, 올해까지 200만명, 2023년엔 800명이 목표에요. 티빙이 앞으로 동남아나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한다면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여간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콘텐트를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이밖에 최근 뛰어든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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