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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개미들은 오늘도 뚠뚠 🐜🐜

중앙일보

입력 2021.08.21 13:15

팩플레터 66호. 2021.03.05.

Today's Topic

아기 개미들은 오늘도 뚠뚠 🐜🐜

팩플레터 64호💌 설문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레터는 하선영·김정민 기자가 함께 썼는데요, 김정민 기자의 취재 후기를 나눠 봅니다.

코로나19가 세상을 뒤덮은 지 1년이 넘어갑니다. 그 사이 제 주변 20대들은 너도 나도 주식에 뛰어들었어요. 숫자 공포증 있는 친구가 '지금이라도 들어갈까?' 물어본 지난 가을, 한때 지나가는 바람(혹은 불안🤯)은 아니구나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 올해 1월 말 1020 세대가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새로운 카테고리 2개가 생겼는데요. 바로 주식📈과 건강💪이었습니다.

MZ세대를 타깃팅한 새로운 투자상품도 많아졌죠. 음악 저작권🎵을 주식처럼 사고파는 플랫폼에 19살부터 2500만원을 넣어두고 연 9% 수익률을 올린 새내기 대학생을 인터뷰했었는데요. 01년생이지만 소찬휘의 'Tears', 플라워의 'Endless'에 투자하는 전략적인 친구였습니다. 그의 꿈은 '일하지 않아도 돈 들어오는 수입 파이프라인을 잘 꾸려서 돈 많은 백수가 되는 것'이었어요. 제가 만난 첫 파이어족🔥이었습니다.

좋아하는 대상에 과감히 투자하고 가끔은 '돈쭐'낼 줄 알면서도, 빠짝 벌어 빨리 은퇴하겠단 자본주의 키즈들이 이젠 현명하게 자산을 불릴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 레터에서 전해드린 MZ세대가 선택한 금융서비스들의 비결을 참고하셔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이제 설문 결과를 보러 가볼까요!

지난 팩플레터에선 최근 IT기업, 기술이 주도하는 국내외 재테크 붐과 이 변화를 이끄는 MZ세대에 대한 분석을 전해드렸는데요.

먼저 '디지털 금융' 분야에선 IT 기업과 전통 금융 기업 중 어디가 더 승산이 있다고 보시는지 여쭤봤습니다.

팩플레터 66호

팩플레터 66호

예상은 했지만 압도적인 비율로 'IT 기업'이라고 대답해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84%가 카카오·토스와 같은 IT 기업들이 디지털 금융 경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전통 금융사'를 골라주신 분은 16%에 불과했습니다.

디지털 금융에서 IT 기업이 승산이 있다고 보신 분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팩플레터 66호

팩플레터 66호

'신규 서비스 출시나 개선 속도가 빨라서'(66%)를 가장 많이 꼽아주셨어요. 스타트업·IT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한 플랫폼 기업들은 전통 기업보다 소비자 밀착형 서비스를 더 많이 내놓고, 시행착오도 빠르게 인정하고 서비스를 기민하게 수정하는 특성이 있는 것 같아요.

'UI/UX가 직관적이어서'(39.6%)가 두 번째로 많았어요. 첫 번째 이유와 마찬가지로 소비자 관점의 친절한 기능들이 MZ세대 고객을 재테크 시장으로 끌고왔기 때문인듯 합니다.

이어 'MZ세대가 쭉 이것만 쓸 것 같아서'(30.2%), '브랜드가 친근하고 마케팅을 잘해서'(28.3%)와 같은 이유들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그래도 전통 금융 기업들이 결국 디지털 금융을 잘할 것'이라고 보신 분들의 이유를 살펴볼까요.

팩플레터 66호

팩플레터 66호

응답자 중 66.7%가 '신뢰도와 안정성이 높아서'를 꼽아 주셨어요. 금융업의 특성상 수십년 간 해당 비지니스를 해온 전통 기업들의 경험이 더 믿을만 하다고 보신 것 같네요.

'여러 규제에 대응한 경험이 많아서'(33.3%), '금융 사업 본연의 노하우가 있어서'(28.6%)라는 이유가 그 다음으로 많이 꼽아주신 답변입니다. 관(官)의 입김이 쎈 한국 금융권 특성상, 규제에 대응하는 역량이 서비스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보신 것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은팩플레터 '네이버·카카오 나만 빼고 레벨up'에서 구독자님들이 대답해주신 설문 결과를 말씀드릴게요. 저희가 '네이버·카카오의 성과급·인사평가 논란'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주관식으로 여쭤봤는데요. 많은 분들이 의견을 직접 써서 보내주셨습니다. 그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의견 주신 구독자님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

전반적으로 다수의 독자들은 투명한 정보공개와 노동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면에서 이번 논란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주셨어요.
"보상 금액의 적절성을 떠나, 투명한 기준과 공정성 요구 자체는 무리하지 않은 요구"

● "성과와 헌신이 있는 곳에 보상은 당연하다"

좀 더 거시적으로 "공정한 분배 요구는 트렌드가 됐다"는 평가도 있었어요.
● "기업과 직원간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슈. 앞으로 종속보다 수평, 정보의 투명한 공개에 대한 직원들의 갈증은 앞으로 다른 기업, 산업으로 더 확산되고 경영진이 향후 이러한 직원들의 인식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않는다면, 큰 내부 리스크를 키우게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몇몇 분들은 네카 직원들의 주장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 "외부자 입장에선 마치 실리콘밸리처럼 그들만의 리그, 요새 같이 보인다"

● "국내 초급(3년차 미만)인력의 수준이 해외에 비해 매우 낮은 상태로 성과보상강화의 정례화가 더 시급하다. 인사평가를 강화하고 근로유연성이 확보되야지, 일괄 인상 주장은 문제"

● "IT산업과 비IT산업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자본의 논리가 심화되고, 빅IT기업의 독점이 가속화 될 것 같다"

다들 네이버·카카오가 기존 기업과 어떻게 다른 조직관리 해법을 보여줄지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관련 의견도 마저 소개드립니다.
● "기업의 진화 측면에서 사업중심에서 운영중심으로 가는 당연한 단계라고 생각. 인재경영을 표방하던 스타트업이 규모가 커진 현재 기존 기업과 다른 경영을 할지, 판교 테크노조 이슈와 함께 흥미롭게 바라보는 중"

설문 결과, 오늘도 흥미로우셨나요? 😀
팩플레터는 이렇게 운영되고 있어요.
💌화요일, 이슈견적서 FACTPL_Explain이 담긴 레터를 발송합니다.
💌금요일, 그 주 레터의 설문 결과를 언박싱한 레터를 보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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