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06전국대학평가] 평판·사회 진출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7면

서울대가 평판.사회진출도 부문에서 고려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중앙일보 평가 이래 줄곧 1위를 지켰던 고려대는 2위로 물러났다. 올해부터 평가에 반영된 거래소.코스닥 상장업체 임원 수와 공인회계사.변리사 시험 합격자 수 등 사회진출도 지표에서 서울대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다.

◆ 평판도=졸업생 및 학교의 평판만을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고려대가 1위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122개 대학 중 '가장 기부금을 내고 싶은 대학' 1위에 꼽히는 등 총 13개의 평판도 설문 중 6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위였던 서울대는 평판만으로는 고려대에 이어 둘째로 좋은 대학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서울대는 졸업생 발전가능성과 학교의 발전가능성을 묻는 항목에서 고려대를 제치고 지난해보다 각각 2, 3단계 오르는 등 총 7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KAIST는 최근 일반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아진 데 힘입어 지난해보다 6계단이나 뛰어 단숨에 4위를 기록했다. 경북대는 지방대 중에서 유일하게 평판도 설문조사 10위권에 들었다. 응답자의 출신교를 제외할 경우 서강대가 2계단 상승한 5위를, 한국외대는 12위에서 10위로 올랐다.

◆ 사회진출도=서울대는 지난해 사법시험.행정고시(지방직 및 기술직군 포함)와 올해 외무고시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 올 7월 현재 거래소.코스닥 상장업체 임원들의 출신 대학 순위에서도 1위는 서울대에 돌아갔다. 대학마다 고시 열풍이 계속된 가운데 서강대가 지난해 12위에서 8위로 상승세를 타 이 부문 10위권 대학으로 새로 이름을 올렸다. 성균관대와 한양대의 치열한 순위 다툼도 눈여겨볼 만하다. 국가 고시 합격자 수에서는 성균관대(4위)가 한양대를 능가했지만 거래소.코스닥 상장업체 임원 수에서는 한양대(4위)가 성균관대를 한 계단 앞섰다.

공인회계사와 변리사 시험 합격자는 연세대 출신이 가장 많았고, 부산대는 지방대 중 가장 많은 사법.행정.외무고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화여대는 3개 고시와 공인회계사.변리사 시험 합격자 수에서 6위에 올라 여대 가운데 유일하게 사회진출도 분야에서 10위권에 들었다.

어떻게 평가했나 대학 평판도 조사는 2개 항목을 폐지하고 4개 항목을 추가하는 등 지표 조정을 했다. 평가 대상 대학을 소재지에 따라 6개 권역별로 나눠 해당 지역 응답자들의 권역별 평판도를 따로 분석했다. 졸업생들의 다양한 사회진출 상황을 따져보기 위해 코스닥 상장업체 임원 수와 공인회계사.변리사 시험 합격자 수도 지표에 반영했다.

◆ 평판.사회진출도 부문 가중치(110점)=▶취업률(10) ▶2005년 사법.행정고시 및 2006년 외무고시 합격자 수(8) ▶거래소.코스닥 상장업체 임원 수(8) ▶2005년 공인회계사.변리사 시험 합격자 수(6) ▶졸업생 인성.품성(6) ▶졸업생 직무능력(6) ▶졸업생 리더십(6) ▶졸업생 조직융화력.충성도(6) ▶졸업생 적극성(6) ▶졸업생 창의성(6) ▶졸업생 국제경쟁력(6) ▶졸업생 발전 가능성(6) ▶학교 발전 가능성(6) ▶학교 사회 기여도(6) ▶학교 자문 선호도(6) ▶학교 추천 선호도(6) ▶학교 기부 선호도(6)

<2006년 대학평가팀>

▶종합평가:김남중(팀장).양영유 차장, 이상렬.강홍준.고정애.이원진.박수련 기자 ▶교육학과:남궁욱 기자 ▶자동차공학과:김승현 기자 ▶일어일문학과:민동기 기자▶설문조사:중앙일보 조사연구팀, 리서치 앤 리서치

◆ 52개 지표별 세부 순위표

대학평가 종합순위

교육 여건 및 재정표

국제화 부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