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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선진 7국 수준으로 끌어올려/과기처 업무보고 주요내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90년대에 지능컴퓨터ㆍ한국형 원자로 등 개발/수질ㆍ의료ㆍ교통 등 복지기술 향상 주력
과기처가 대통령에게 보고한 주요 업무계획은 「7ㆍ7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첨단기술도전」,우수연구집단 육성을 통한 「기초과학진흥」,쾌적한 공간과 건강한 삶을 위한 「복지기술개발」 등 3대 시책으로 요약될 수 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7ㆍ7 프로젝트
과학기술을 선전 7개국(G7)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7대 중점 연구개발사업을 범부처적으로 추진한다.
이 계획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미래를 내다보는 첨단과학기술 개발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것.
▲정보산업=91년까지 16메가D램,93년까지는 미ㆍ일 수준인 64메가D램을 개발한다.
96년까지 국민학생두뇌 수준의 인공지능형 컴퓨터를 개발하고 정보산업기술개발단을 구성,EC의 대형정보산업기술개발사업(ESPRIT)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메가트로닉스=통합생산자동화(CIM) 기술개발로 고임금시대에 대비한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신소재=93년까지 제트엔진부품의 50% 국산화를 위한 신금속재료ㆍ첨단고분자재료ㆍ정밀요업재료 등 3대 소재를 개발하고 산ㆍ학ㆍ연이 공동참여하는 신소재기술개발사업단을 운영한다. 93년까지 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
▲정밀화학=2001년까지 30종이상의 신물질 창출(의약품ㆍ농약 등)과 신기능성 물질(염료ㆍ도료ㆍ첨가제 등)을 개발하며 정밀화학비중을 현재의 27%에서 93년까지 50%로 확대한다. 93년까지 1천90억원을 투자할 계획.
▲생명공학=96년까지 6백억원을 투자,유전공학ㆍ단백질공학ㆍ세포융합ㆍ미생물 이용기술 등 핵심기술을 집중개발하고 각종 시약ㆍ예방약ㆍ치료제ㆍ항생제ㆍ백신을 개발한다.
▲항공ㆍ우주=항공분야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발전시키며 93년까지 페거서스급 위성발사 로킷을 제작,발사하며 국토여건에 맞는 저소음 단거리 수직 이­착륙기를 개발함과 동시에 방송ㆍ통신위성과는 별도로 93년까지 과학관측위성도 제작,발사할 계획이다.
국방과학연구소ㆍ항공우주연구소ㆍ산업계ㆍ대학의 참여와 국제협동연구로 추진될 이 사업에는 모두 3천억원이 투입된다.
▲원자력=90년대말까지 원전기술자립을 위한 한국형 원자로를 개발하고 2000년대 초반에는 차세대 원자로인 고속증식로를 실용화하며 장기적으로는 무한에너지원인 핵융합로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역난방용 원자로를 개발,원자력연구소에 시범설치할 방침이다.
◇기초과학진흥
▲우수연구집단=대학의 기초연구 활성화를 위해 우수연구집단을 주요 지역별로 지정해 국제수준의 연구센터로 육성할 계획.
2001년까지 1백개의 과학연구센터(SRC)와 공학연구센터(ERC)를 지정할 계획으로 우선 올해는 30개 센터를 지정해 센터당 연간 3억원 정도의 장비와 연구비를 지원하고 점차 지원금액을 늘려갈 계획.
◇복지기술개발
▲수질 정화기술=팔당ㆍ소양ㆍ대청댐 등 3개 지역의 음용 수질오염원 정화기술을 환경처와 공동으로 개발.
▲보건ㆍ의료기술=간염ㆍ당뇨병ㆍ암 등 만성 성인병과 직업병 치료제를 개발한다. 원자력병원을 성인병 예방ㆍ치료를 위한 핵의학연구센터로 개편한다.
▲주택=건설기술연구원ㆍ주공연구소ㆍ과학기술연구원ㆍ동력자원연구소 등으로 주택기술개발단을 설치,고층화에 대비한 가볍고 강도높은 주택재료,에너지절약형 설비,저가고효율 난방시스팀,표준규격화 생산기술,시공자동화기술 등을 개발한다.
▲교통=현재의 신호기 중심의 국지적 신호처리에서 도시전체를 종합관리하는 자동신호처리시스팀을 개발,차량 평균속도를 20% 정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국제공동연구
선진기술장벽 돌파와 국내 기술개발능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 「국제과학기술교류및 공동연구촉진법」도 제정하게 된다.
▲선진국 과학외교=88년에 실효된 한미 과학기술협력협정을 금년중에 다시 체결하고 오는 3월,6월,7월에 영국ㆍ프랑스ㆍ서독과의 과학장관회담을 잇달아 개최.
선진기술정보의 수집ㆍ활용을 위해 금년중에 30명 규모의 해외기술정보전문가단을 파견하고 해외주재 과학관을 현재의 4개국 4명에서 10개국 13명으로 늘린다.
▲북방국가 과학외교=한소 과학장관회담을 추진하고 오는 6월 서울서 열리는 국내외 한국인 과학자기술자 종합학술대회에 북한 과학자가 참가하도록 제의할 방침이다.
▲해외첨단연구단지 진출=해외 첨단연구단지의 최신 심층 기술정보를 습득키 위해 연구소 분소형태의 기지건설을 추진.
올해는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미국 뉴저지와 실리콘밸리,서독의 아헨,일본의 쓰쿠바 등 5개소에 진출할 예정.
▲국제공동연구망=지난해부터 설치중인 「기술지대방」을 발전시켜 국제공동연구망을 추진. 즉 남해안에 미일 협력기술벨트를,동해안에 소련,서해안에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기술벨트를 형성하고 북부에서는 통일기술벨트등으로 연결시킨다는 것이다.<신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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