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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6대도시 국교 3학년이상 2부제 수업 해소|문교부 올 업무보고 주요내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문교부가 밝힌 올해 주요업무는 교육환경 개선, 고교교육체제 개혁, 교원종합정책 추진, 학원안정과 대학교육 발전, 평생교육 체제 확충 등이다..
◇교육환경개선=3천7백억원을 투자, 각급 학교 교무실에 전화기 1만4천92대를 증설하고 복사기 5천6백20대를 지원해주며 교사휴게실 1천3백36실을 마련한다.
또 노후교실 4천8백91실을 개축하고 재래식 화장실 2천1백31동을 수세식으로 개량하며 학생체위에 맞게 책·걸상 1백만6천 조를 대체 한다.
현재 과밀학급 학생수를 54명에서 52명으로 줄이고 58학급이상의 과대학교는 분리하며 서울 등 6대도시 국민학교의 3학년이상 2부제 수업을 완전히 해소한다.
◇고교교육체제 개혁=진로교육을 강화, 국민학교 때부터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월반제와 유급제를 도입한다. 적성검사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진로선택 지도를 강화하고 교육방송을 이용, 진로와 직업이해교육을 실시한다.
일반계 고교에 전자계산·자동차·디자인·워드프로세서 등 다양한 직업과목을 설치하고 고교생 중 희망자를 공고부설 직업교육과정·직업학교·노동부산하 직업훈련기관·사회교육시설·산업현장 등에 위탁, 전문직업교육을 받게 한다.
고교 신설 때 실업계를 우선적으로 건축하고 일반계 고교 중 일부를 종합고 또는 실업계 고교로 개편하는 동시에 다양한 학과도 신설하며 95년까지는 실업계 고교생을 무상으로 교육시킨다.
교육과정을 필수과목을 줄이고 선택과목을 늘리며 인문·자연 과정 외에 예능·체육·외국어 과정 등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개정한다.
◇교원종합정책=사대·교대생 선발 때 91학년도부터 적성·인성검사와 면접고사를 점수화 하고 교직적격 우수학생에게 사도장학금을 지급한다.
공·사립간의 교원교류를 확대하고 한국교원대의 현직연수 기능을 강화하며 공산권 연수 1천5백 명을 포함해 교원 3천명에게 해외연수를 시킨다.
무주택 교원을 위한 주택공급 방안을 강구하고 서울 등 12개 지역에 교원법률 상담소를 운영한다.
◇학원안정=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학교주도로 실시, 의식오염을 방지하고 학생의 교권도전행위에는 학칙을 엄격히 적용해 엄단한다. 총학생회를 건전학생회로 유도하고 학·예술 행사 등 건전학생활동에 지원을 확대하며 대학언론을 학교책임발행 매체와 학생주관 매체로 구분해 관리·지도토록 한다..
다양한 이념교육강좌를 대학에 개설하고 양서 60종을 개발, 보급하며 대학별 교양독서회 1백21개 반의 운영을 지원한다.
북한의 개방과 남북교류에 적극 대응키 위해 북한학 강좌개설을 권장하고 남북학술·대학생 교류를 적극추진하며 교수 3백 명과 대학생 3천명에게 헝가리·소련 등 공산권 해외연수를 계속 실시한다.
◇대학교육 발전=4년제 대학의 증원을 억제하고 전문대를 확충하며 증원은 첨단기술분야 등 공학계에 중점적으로 하고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확충하는 등 고등교육인구를 적정화한다.
전문대의 신설은 허용하되 4년제 대학으로의 개편은 억제한다..
우수교수를 확보, 교수1인당 학생수가 95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19·4명이 되도록 하고 연구교수제·석좌교수제·우수연구원의 교수 겸임제를 도입한다.
◇평생교육 체제 확충=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제도를 추진, 1단계 교양과정시험을 10월 이후 실시한다
교육전담방송국을 9월에 발족해 하루 TV 16시간, 라디오 20시간 씩 학교교육·방송통신교육· TV 가정학습 등의 방송을 실시한다.
개방대는 취업자의 계속교육 중심체제로 육성하고 방통대는 원격교육방식에 의한 평생교육기관으로 정착케 하는 한편 산업체부설 개방대의 설립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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