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 6년 만에 선발승, 1위 KT 50승 고지

중앙일보

입력 2021.08.20 22:27

쿠에바스가 빠진 자리를 엄상백이 막아졌다. KT 위즈가 5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고 1위를 달렸다.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1회 말 kt 엄상백이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1회 말 kt 엄상백이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KT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50승 1무 34패를 기록한 KT는 2위 LG와 승차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이날 선발은 개인사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쿠에바스 대신 엄상백이 나왔다. 엄상백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6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올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지난 2015년 9월 17일 광주 KIA전 이후 무려 2164일 만에 선발승을 기록했다.

엄상백의 승리를 불펜투수 이대은(2이닝 무실점)-주권(1이닝 1실점)-김재윤(1이닝 1실점)이 잘 지켰다. 김재윤은 시즌 23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은 2회부터 폭발했다. 무사 만루에서 권동진이 연달아 적시타를 쳐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조용호와 황재균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순식간에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3회 초에는 배정대가 쐐기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롯데는 4회 말 2사 만루에서 추재현의 적시타로 2점 쫓아갔다. 하지만 5회부터 7회까지 3회 동안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8회 말 마차도의 적시타, 9회말 한동희의 안타로 KT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이호연이 병살타를 날려 역전하지 못했다.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9패(6승)째를 당했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3-2로 눌렀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지만 삼진 7개를 잡고 2실점을 기록, 11승(4패)을 올렸다. 마무리 오승환은 9회에 나와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28세이브째를 기록했다. 3위 삼성은 1위 KT와 승차가 3경기다. 4위 SSG와 승차는 3.5경기로 늘었다.

서울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9-1로 이겼다. 두산 선발 미란다는 7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9승(4패)째를 챙겼다. 5월 26일 한화전에서 시작한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은 10경기로 늘렸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8-3으로 눌렀고,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3-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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