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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들이 우월? 화난다"…829만명 열광한 이 여성의 패러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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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스터 바버 인스타그램 캡처

셀레스터 바버 인스타그램 캡처

유명인을 뜻하는 이른바 ‘셀러브리티(셀럽)’를 우스꽝스럽게 패러디한 호주 한 코미디언이 화제다.

호주의 코미디언이자 배우 셀레스트 바버는 인스타그램에 전세계적인 스타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영상을 평범한 사람들이 재현하는 게시물을 올려 인기를 끌고 있다. 바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받아보는 팔로워 수는 20일 기준 829만명이다.

그가 패러디한 스타들은 레이디 가가, 비욘세, 케이티 페리, 리한나, 저스틴 비버, 빅토리아 베컴, 킴 카사디안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인들이다.

바버는 최근 카일리 제너가 명품 루이비통 가방에 둘러싸여 있는 사진을 패러디했다. 바버는 명품 가방 대신 너저분한 비닐 사이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다. 카일리 제너는 20019년 21세 당시 최연소 세계 억만장자가 된 유명 모델이다.

셀레스터 바버 인스타그램

셀레스터 바버 인스타그램

푸에르토리코 출신 모델 조안 스몰스가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세제를 들고 있는 영상은 스노쿨링 마스크를 쓰고 재현했다. 362만명의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이 영상을 조회했다.

가수 비욘세가 화려한 꽃 장식 앞에서 아이를 껴안은 모습도, 배우 기네스 펠트로가 진흙을 뒤덮은 모습도 모두 바버의 패러디 대상이 됐다.

셀럽들은 사진과 영상 속에서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지만 바버는 이들의 모습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유쾌하게 꼬집는 것이다.

셀레스터 바버 인스타그램 캡처

셀레스터 바버 인스타그램 캡처

셀레스터 바버 인스타그램 캡처

셀레스터 바버 인스타그램 캡처

바버는유명인 뿐 아니라 유명 패션 브랜드도 패러디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발망의 디자이너 올리비에 루스테인이 디자인한 드레스 사진을 보고 가슴 부분의 부채 모양 장식을 애완동물에게 씌우는 투명 캡으로 따라 하면서 “비 오는 날엔 입을 수 없겠다”고 했다.

바버는 2017년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스타들의 예술적 퍼포먼스는 즐겁지만, 그들이 허세를 부리는 것은 불편하다”라며 “패셔니스타들이 날씬하고 잘나가는 남편을 두고 공짜 옷을 입는다고 해서 자신들이 일반인보다 훨씬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화가 난다”고 했다.

셀레스터 바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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