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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아파트 가로지른 굉음의 UFO?…美 F16 저공비행 사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자료 JTBC

자료 JTBC

경남 창원에서 확인되지 않은 비행물체가 굉음을 내며 시내 상공을 가로지르면서 ‘미확인 비행물체(UFO)’ 소동이 빚어졌다. 미군 소속 F16 전투기였다.

20일 JTBC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창원 시내 상공에는 검은 비행물체 3대가 나타났다. 시민들이 찍은 사진을 보면 이들 비행 물체는 굉음을 내며 아파트 바로 위에서 저공 비행을 했다.

시민들이 놀라 시청에 직접 문의했지만 시 측이 “비행 사실도 전투기 정체도 모른다”고 답변하면서 시민들의 혼란도 가중됐다.

창원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굉음을 듣고 비행물체의 정체를 묻는 글들이 여럿 올라왔다. 창원 시민들은 “전쟁 난 줄 알았다”, “너무 무서웠다”, “큰 소리에 놀라 낮잠 자다 깼다”고 반응했다. 일각에선 이들 비행기가 홍범도 장군 유해를 모신 특별수송기를 호위한 전투기라는 글도 올라왔다.

JTBC 확인 결과 이들 비행 물체는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미군 부대 소속 F16 전투기였다.

미군 측은 저공비행으로 시민들에게 불안과 불편을 드렸다며 사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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