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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7 14:36:53

델타변이도 아니었다…KF94 쓰고도 어린이집 집단감염 의문

중앙일보

입력 2021.08.20 11:50

업데이트 2021.08.20 11:53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울산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수업을 통해 코로나19 전파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강사가 KF94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의문을 낳고 있다.

특히 집단감염의 전파력이 강해 델타 변이로 추정됐으나 울산시 방역당국 조사 결과 변이 바이러스는 아닌 것으로 파악되면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 강사가 최초 감염원이 아닐 가능성과 마스크를 철저히 쓰지 않았을 가능성 등을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17일 외부 강사가 처음 확진된 이후 이틀간 원생과 가족 등 19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은 외부 강사에게서 ‘스피치 교육’을 받은 어린이집 4곳과 유치원 1곳이다. A강사는 지난 11일부터 지역 어린이집 등을 돌며 스피치 강의를 했다. 해당 강사는 어린이집에 고용되지 않은 프리랜서여서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였다. 대신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20분간 스피치 수업을 했다.

방역당국은 A강사 확진에 따라 교육을 받았던 어린이집 4곳과 유치원 1곳의 원생 149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해 무더기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강한 전파력에 델타 변이를 의심한 울산시가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검사한 결과 전날 확진된 A강사 등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0시 기준 울산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명으로, 스피치 강사 관련 추가 확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이 강사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도 아닌 데다 보건용 마스크 중에서도 밀폐력이 뛰어난 KF94 마스크를 썼는데도 비교적 광범위한 집단감염이 일어난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원생 중 일부가 이 강사보다 먼저 코로나19 감염이 된 후 이를 강사에게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 강사가 아닌 학생들끼리 집단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부 학부모들이 이 강사가 마스크를 제대로 안 썼다는 주장도 하고 있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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