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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재활 등판에서 2이닝 홈런 2방 2실점

중앙일보

입력

팔꿈치 통증이 있었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경기에서 2이닝을 던졌다.

김광현. [AFP=연합뉴스]

김광현. [AF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산하 트리플 A팀인 멤피스 레드버즈의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오토존 파크에서 열린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서 2이닝 동안 2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34개였다.

1회가 불안했다. 첫 타자 맷 킵카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후속 타자 파블로 리예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3번 타자 대니얼 보걸백에겐 풀카운트 승부 끝에 홈런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 두 명은 삼진과 3루 땅볼로 잡았다.

2회는 깔끔했다. 첫 타자 팀 로페스를 3루 땅볼, 후속 타자 대니얼 로버트슨을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았고 마리오 펠리시아노를 삼진 처리했다.

김광현은 지난 7월 23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팔꿈치가 조금 아픈 상태였다. 하지만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참고 던졌다. 구단은 부상 악화를 막고자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등판 이후 김광현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올 시즌 3번째 부상자 명단이었다. 4월 2일 허리 통증, 6월 6일 같은 부위 통증으로 또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바 있다.

김광현은 최근 주사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조만간 빅리그 복귀전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19경기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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