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개 드는 베이징올림픽 취소론

중앙일보

입력 2021.08.19 14:33

도쿄 하계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베이징 동계올림픽 취소론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에 설치된 동계올림픽 카운트다운 구조물 앞에서 마스크를 쓴 베이징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베이징에 설치된 동계올림픽 카운트다운 구조물 앞에서 마스크를 쓴 베이징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베이징은 지난 2008년 하계올림픽에 이어서 동계올림픽까지 치르면 양대 올림픽을 처음 치르는 도시가 된다.

하지만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 취소론이 대두되고 있다. AFP통신은 최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형이 시작됐다. 이슬람계 소수민족 위구르인의 인권 문제를 둘러싸고 보이콧 목소리도 여전해 잘 치를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델타변이가 확산되고 있는데 중국도 예외가 아니다. 아직 델타 변이 확진자가 많지 않지만, 중국 200여곳이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특히 수도 베이징으로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 위험지역에서 오는 교통편의 이동을 금지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도쿄올림픽처럼 무관중을 고려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두비 IOC 수석 국장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보고 관중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선수들은 무관중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것에 익숙해졌다"고 했다.

베이징에서 웹사이트 차이나 스포츠 인사이더를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 애널리스트 마크 드레이어는 "대회 개막까지 6개월 정도 남았는데, 티켓 판매, 테스트 이벤트 일정 등 구체적으로 발표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도 고민이다. 미국 오하이오주 마이애미대 보 리 교수는 "도쿄올림픽에서 동원된 올림픽 경기장과 숙박지 등을 큰 버블로 감싸 외부와 격리하는 등의 전략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 베이징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중국은 현재 엄격한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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