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안 받은 北...'물백신 논란' 중국산 시노백은 받을까

중앙일보

입력 2021.08.19 12:30

업데이트 2021.08.19 13:0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국제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가 북한에 중국산 시노백 백신 297만회 분을 배정했다고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장이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가 북한에 297만회 분의 중국산 백신(시노백)을 배정했다고 WHO평양사무소가 밝혔다. 국경을 통제한 채 방역을 강조하고 있는 북한이 물백신 논란을 빚고 있는 북한이 시노백을 받아 들일지 주목된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가 북한에 297만회 분의 중국산 백신(시노백)을 배정했다고 WHO평양사무소가 밝혔다. 국경을 통제한 채 방역을 강조하고 있는 북한이 물백신 논란을 빚고 있는 북한이 시노백을 받아 들일지 주목된다. [뉴스1]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은 통상적인 예방접종에서 좋은 실적을 거둬 왔다”며 “콜드체인(저온유통 체계) 실행계획과 모니터링 등에 대한 적절한 기술지원이 있으면 북한의 접종 체계와 유통망으로도 코로나 19 백신을 분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백스 북한에 중국산 시노백 297만회 분 분배"
WHO "대북 지원 계획 수립하고, 북한에 통보"
북, 올해 초 배정된 아스트라제네카 수령 안해

코백스가 북한에 백신을 배정한 건 올 초 아스트라제네카 199만 2000회분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실제 백신의 대북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은 이미 국가배신보급 접종계획과 백신 배분을 위한 기술지원계획 개발을 마쳤다”며 “WHO는 북한이 백신을 전달받기 위해 필요한 기술 요건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모든 백신지원대상국들에게 제공되는 백신운송지원(CDS) 기금 후원을 제안했다”며 “북한이 관심을 표하면 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ㆍ유니세프)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ㆍ가비)에 제출할 제안서 관련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백스가 북한에 두 번째 배정 계획을 밝힘에 따라 올해 대북 지원 백신은 모두 500만 회분이 됐다.

그러나 북한이 코백스의 시노백 지원을 받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 많다. 지난해 1월 코로나 19 확산 직후 북한이 국경을 완전히 봉쇄하며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모니터링을 수용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정부 당국자는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은 분배계획서와 모니터링 계획을 필수로 하고 있다”며 “북한은 모니터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데다, 아직 올해 초 배정된 아스트라제네카 분배 계획서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기에 ‘물 백신’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산 백신의 효용성 문제도 북한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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