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친환경 소재에 2조6000억 투자…충남에 공장 신설

중앙일보

입력 2021.08.19 11:40

업데이트 2021.08.19 14:34

LG화학 대산공장 NCC 전경. [사진 LG화학]

LG화학 대산공장 NCC 전경. [사진 LG화학]

LG화학이 친환경 소재 사업을 위해 대규모 국내 투자에 나선다. 고부가 지속가능성 사업과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2028년까지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충남 대산공장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사업 관련 총 10개 공장을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중 석유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PBAT) 공장과 태양광 필름용 고부가 합성수지(POE) 공장은 연내 착공해 2024년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연간 47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대산에 연간 생산량 28만톤 규모의 POE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POE 공장은 10만톤 규모로 건설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의 POE 생산능력(연산 38만톤)은 세계 2위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PBAT 공장은 연간 생산량 5만톤 규모로 건설된다. PBAT는 자연에서 빠르게 분해되는 생분해성 수지로 폐플라스틱 등 환경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꼽힌다.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전세계PBAT·POE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학철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오른쪽)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운데), 맹정호 서산시장이(왼쪽) 19일 충남도청에서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LG화학]

신학철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오른쪽)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운데), 맹정호 서산시장이(왼쪽) 19일 충남도청에서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LG화학]

한편 LG화학은 이번 증설을 위해 충청남도·서산시와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기존 대산공장 부지 외에 약 79만㎡(24만평)의 신규 부지를 추가로 확보했다. 신규 투자를 통해 충남도는 약 400여명의 직접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MOU는 지속가능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친환경 소재 산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며 “충남도·서산시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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