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얼굴 보기 싫어요"…'동치미' 하차 요구 빗발, 무슨일

중앙일보

입력 2021.08.19 10:54

업데이트 2021.08.19 11:16

방송인 박수홍이 자신의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를 고소했지만, 박수홍을 향한 비난 여론이 심상치 않다.

방송인 박수홍과 반려묘 다홍이. 박수홍 인스타그램

방송인 박수홍과 반려묘 다홍이. 박수홍 인스타그램

박수홍이 유일하게 출연 중인 MBN 교양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후 4시 기준 ‘동치미’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날 하루만 100여개가 넘는 하차 요구 글이 올라왔다. ‘박수홍 하차시켜 달라’ ‘박수홍은 자진 하차 바란다’ ‘담당 PD는 책임지고 하차시켜라’ ‘방송에서 박수홍 얼굴 보기 싫다’ 등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간혹 하차를 반대하는 글도 있지만 많지 않았다. ‘동치미’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하락세다. 약 71만명에 달했던 구독자 수는 18일 현재 63만명으로 줄었다. 유튜브 댓글에서는 박수홍을 비판하는 이들과 옹호하는 이들이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시청자 게시판에 박수홍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동치미’ 게시판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시청자 게시판에 박수홍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동치미’ 게시판 캡처

박수홍이 하차 요구에 휘말린 것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의 의혹 제기 때문이다.

김 씨는 박수홍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사람에게 제보받았다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수홍의 데이트 폭력 의혹을 비롯해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반려묘 ‘다홍이’를 이용해 다양한 캐릭터 사업을 하기 위한 여론전을 펼쳤다고도 했다.

이에 박수홍 측은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김 씨를 고소한 상태다. 박수홍의 고소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지난 3일 “박수홍은 이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유튜버 김용호와 그에게 허위제보한 신원미상의 제보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씨의) 주장은 참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이로 인해 박수홍의 방송 및 연예 활동에 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법적 대응을 결정한 계기를 설명했다.

그동안 논란에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것이 오히려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이 원하는 노림수라고 여겼고,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와 관련된 본질이 훼손될 것을 우려했다”고 했다.

박수홍 측은 김 씨와 제보자들에 대한 형사 고소를 먼저 진행한 뒤 피해 규모를 파악해 민사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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